비구 8명, 비구니 2명 배출

관음종총무원장 홍파 스님(사진 오른쪽)이 수계제자에게 연비를 하고 있다.

대한불교관음종은 9월 25일 오전 10시 총본산 낙산묘각사에서 영산계단 구족계 수계산림을 봉행했다. 이날은 대한불교관음종 개산조 태허 조사 탄신 112주년을 맞는 날이기도 하다.

총무원장 영산홍파 스님을 전계대화상으로, 종회의장 법명 스님을 갈마아사리로, 포교원장 대홍 스님을 교수아사리로 초빙해 개설한 이번 영산계단에서는 비구 8명, 비구니 2명의 스님이 배출됐다. 수계제자들은 “국민과 온 세계 인류를 불법으로 교화하고 우리나라와 온 세계를 불국토로 전설하여 부처님의 지중한 은혜를 갚겠다.”는 내용의 발원문을 낭독했다.

전계대화상 홍파 스님은 “내 마음이 어지럽지 않고 안정되고 또한 그것이 텅 비어서 아무것도 없다면 그대로 그 자리가 선의 자리이고, 부처님이 말씀하시는 정토의 자리”라고 설하며 수계제자들을 격려했다.

9월 22일 입재해 구족계를 수지한 수계제자들은 스님의 위의를 갖추고 깨달음을 향한 정진과 포교 원력을 경주하겠다고 다짐했다. 수계식이 끝나고, 태허 조사 탄신 112주년 탄신 다례재에 동참한 수계제자들은 개산조 태허조사 진영에 헌향, 헌다를 하며 태허 조사가 남긴 유업을 올곧게 이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계단에는 대한불교관음종 중진 스님 50여 명 등 300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해 수계를 축하하는 한편 종단의 화합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