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9일 오후 2시 수원 아주대학교 병원 본관 지하 2층 법당서 

수원 아주대학교 병원 내에 환우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쾌유를 기원하는 법당(사진)이 문을 연다.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9월 29일 오후 2시 수원 아주대학교 병원(원장 탁승제) 본관 지하 2층에서 법당 개원 법회를 봉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아주대학교 병원 내 법당 개원은 1994년 병원 설립 이래 22년 만이다.

 

조계종에 따르면, 기독교와 천주교에 반해 불교계의 법당이 설립되지 못한 데 대해 무위선원 주지 보경 스님(조계종 총무원 전 재무부장)이 병원 관계자 등을 만나는 등으로 병원 내 법당 개원을 추진해 왔다.

이날 법회에는 조계종 제2교구 본사 주지 성월 스님과 교구말사 주지 스님, 강남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과 아주대학교 탁승제 병원장 등이 참석해 법당 개원을 축하할 예정이다.
 
보경 스님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약 33㎡(10평) 규모의 법당은 방문․통원환자를 비롯해 환우 가족 등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공간”이라면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상주하며 매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가량 기도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