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불교네트워크, 9월 24일~10월 1일 전북 일대서 진행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도보순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북불교네크워크(공동대표 오종근)는 9월 24일부터 10월 1일까지 전라북도 문화유산과 사찰 일대에서 학교 밖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치유의 순례’를 진행한다.
(재)아름다운동행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여러 이유로 제도권 교육에서 밀려난 청소년15명이 ‘일대일 멘토’로 길잡이가 돼 줄 청년 대학생들과 7박 8일 간 떠나는 도보 순례다.
참가자들은 전북 지역 내 역사적 장소를 함께 걸으며 심신을 달래고, 상담과 치유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더불어 함께’ 사는 생명평화 의식 함양을 위한 다양한 공동체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장 도법 스님 초청 이야기 마당(28일)도 예정돼 있다.
숙박지는 산사뿐만 아니라 원불교 교당, 마을 경로당, 체험마을, 수련원 등에서 마련될 전망이다.
오종근 대표는 “청소년들에게 불교를 믿으라고 강요하는 것에서 탈피해 불교가 자신의 삶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심어주는 것이 진짜 포교일 것”이라면서 “이번 첫 시행을 계기로 향후 더 발전된 프로그램으로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