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생협, 공익사업 ‘연꽃愛향기’로 노숙자․한부모가족보호시설 등에 전달

천도재나 백중 등 사찰에서 기도 후 태워질 속옷, 내복 등이 노숙자와 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에 전달됐다.

연꽃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사장 전준호, 이하 연꽃생협)은 절에서 태워지는 속옷과 신변 잡화 등을 모아 노숙인 등 사회취약계층에 공급하는 ‘연꽃애(愛)향기’ 공익사업의 기부 누적수량이 9일 현재 2만 7천581점을 넘어 올해 목표수치인 2만5천 점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꽃애향기 사업은 49제와 천도재와 백중기도, 생전예수재 이후 사찰에서 소각할 속옷과 내복 등 생활용품을 기부 받아 사회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공익사업이다.
 
연꽃생협은 사찰과 불자들은 물론, 일반인과 기업체들의 참여가 잇따라 연꽃애향기 사업 목표치 2만5천 점을 돌파했다고 덧붙였다.

연꽃생협은 기부 받은 속옷은 서울노숙인시설협회를 통해 거리 노숙인과 쪽방촌 주거민, 시설 거주 노숙인들에게 우선 공급하고, 여성의류와 신변잡화, 아동용품, 유아용 기저귀, 분유, 장난감, 쌀 등 생활용품 등은 한부모가족보호시설과 여성보호센터, 하나원 등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연꽃생협은 올해 목표를 3만 점으로 수정하고, 연꽃애향기 홍보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전준호 이사장은 “불교계에서 발생하는 잉여물품을 모아 이를 필요로 하는 곳은 종교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건 기부하는 나눔의 허브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02-720-77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