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각종 교화일선서 펼친 법문 책으로 엮어

8월 25일 서울 진각문화전승원 로비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회정 정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 정사의 저서 『힘들죠? 함께해요』는 퇴임을 앞두고 후학들이 자발적으로 출판준비위원회를 구성해 만들어 증정한 책이다. 회정 정사가 자주 했던 설법과 법문 중 이 시대의 청년들에게 주는 소중한 메시지를 담았다. 부제목이 말해주듯이 힘겨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제안하는 자기 사용 설명서이기도 하다.

이 책의 출판기념회가 8월 25일 오후 서울 진각문화전승원 로비에서 열렸다. 행사는 후학들을 대표해 포항교구청장 능원 정사가 회정 정사에게 책을 전달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회정 정사는 인사말을 통해 “책은 이 시대의 청년에게 주는 작은 메시지이다. 힘들고 각박한 이 시대에 사는 우리 모두에게 희망이 되고, 용기와 힘을 줄 수 있는 작은 가르침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회정 정사는 이어 “진각종은 이제 70년을 넘어 진각 100년을 향한 힘찬 걸음을 시작해야 할 때”라며 “종조님의 큰 뜻을 이 땅에 구현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발심, 새로운 다짐으로 진각 100년, 나아가 한국불교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다함께 정진해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진각종 종의회 의장 덕일 정사는 “회정 정사님은 늘 청년들과 소통하고 그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고민했다”면서 “아무쪼록 이 땅의 많은 젊은이들이 이 책을 통해 희망을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회 정각회장 주호영 의원도 축사를 통해 “변화와 개혁의 시대에 접어들면서 젊은이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생할 때 ‘힘들제?’ 하는 한마디가 치유와 용기를 준다고 하는데, 정사님의 책 제목만 봐도 위로가 되고 힐링이 되는 것 같다”면서 “책을 통해 희망을 가지고 다시 출발할 수 있는 좋은 법문이 퍼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진각종 성초 총인을 비롯한 정사와 전수, 총화종 종정 남정 스님, 천태종 전 총무원장 정산 스님,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스님, 보문종 총무원장 인구 스님, 태고종 원로 월운 스님, 불교인권위원회 공동대표 진관 스님, 총지종 총무부장 우인 정사 등이 참석했다.

 또한 주호영 국회 정각회장,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구현 서울시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부인 강난희 여사, 임홍기 종암경찰서장, 선상신 불교방송 사장,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김낙훈 동덕여대 총장, 심익섭 교수불자연합회장, 진각종 총금강회 고문 일석 각자, 회장 정심정 보살을 비롯한 신교도 등이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L.M.B.싱어즈 단원들이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

참석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