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평론, 창간17주년 기념해 ‘분노 그리고 불교’ 주제 심포지엄
허우성·유승무·오용석·신승철·이혜숙·박재순·박경준·이도흠 교수 발제

2016년 한국사회의 모습은 어떠한가. 도처에 분노가 넘쳐흐른다. 갈등과 충돌이 멈출 줄 모른다. 분노가 폭발적으로 분출하는 한국사회. 과연 그 해결방안은 없는가? 불교는 이런 한국사회에 어떤 해답을 내놓을 수 있는가. 

‘한국사회와 분노 그리고 불교’를 대주제로 한 학술심포지엄이 8월 26일(금요일) 오후 1~6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이번 심포지엄은 <불교평론>이 창간 17주년 기념해 여는 학술행사다. 

모든 분노(瞋)는 타자와 사회, 세계와의 불화에서 표출된다. 불교에서 보면 분노는 삼독의 하나로 극복해야할 대상이다. 그렇지만 때로는 분노가 사회적 모순이나 구조적 폭력에 맞서는 정의 실천의 한 방법이 되기도 한다. 이 모순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는 사회적으로나 종교적으로 중요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이번 불교평론의 학술심포지엄에서는 이러한 주제들을 포괄하면서 우리 사회의 분노 현상에 관한 불교적 분석과 대안을 모색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허우성 경희대 교수가 ‘붓다는 의분(義憤)을 어떻게 보았는가’를 발표하고, 유승무 중앙승가대 교수가 ‘분노의 불교사회학적 이해’를 발표한다. 오용석 연세대 인문학연구원이 ‘선 수행에서 보는 분노 문제와 자비’를, 신승철(정신과 의사)가 ‘심리학에서 보는 분노’를,  이혜숙 금강대 교수가 ‘구조적 폭력과 분노, 그 불교적 대응’을 발표한다. 이어 박재순 씨알사상연구소장이 ‘예수의 분노에 대한 생명철학적 이해’를, 박경준 동국대 교수가 ‘암베드까르와 분노 그리고 불교’를, 이도흠 한양대 교수가 ‘개인적·사회적 분노와 치유의 길’을 각각 발표한다.

문의; 불교평론 편집실(739-57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