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일부터 동국대 정진원 박사 강의
조계종 송광사 서울분원 법련사(주지 진경 스님)가 마련한 ‘불일인문학강좌’의 세 번째 프로그램 주제는 ‘삼국유사, 자장과 신라불국토로 떠나다’이다. 자장율사로 알려진 자장 스님의 신라불국토 프로젝트에 선덕여왕과 미실, 진덕여왕이 가세해 신라불교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구축하는 과정을 과목으로 개설했다.
강의는 국어학과 불교학 박사로 『삼국유사』 등 한국학에 정통한 동국대 세계불교학연구소 정진원 교수(사진)가 맡았다. 삼국유사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주제로 강의와 답사를 병행하고 있는 정 교수는 이미 두 차례에 걸쳐 ‘삼국유사, 여인과 걷다’와 ‘삼국유사, 원효와 춤추다’주제의 인문학 강좌를 성황리에 마친바 있다. 작년 10월에는 '삼국유사의 한국학콘텐츠 연구'로 문화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불일인문학강좌는 법련사가 대표적인 도심 속 포교 도량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불교가 시민사회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일환으로 일반 대중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과정은 9월1일부터 11월24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에 진행한다. 장소는 법련사 2층 불일문화회관. 수강료는 3개월 과정에 15만원.
문의 = 법련사 종무소 02-733-5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