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조계사, 8월 13~14일 하하호호 신나는 조계사 여름불교학교
백주년기념관 어린이법당서 이수진 힐링공동체놀이연구가 초청
컴퓨터나 게임기, 스마트폰 등을 통해 승패를 가르는 경쟁적 놀이가 만연한 가운데, 전래놀이 등으로 즐겁게 놀면서 다른 사람과 화합․소통하는 법을 체득하는 여름불교학교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는 8월 13일과 14일 백주년기념관 어린이법당에서 힐링공동체놀이 연구가 이수진 씨를 초청, 놀이를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하하호호 신나는 조계사 여름불교학교’를 연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여름불교학교에서는 13일 오후 1시 30분 접수와 입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전래 놀이와 창의공동체 놀이가 시작된다.
이날에는 전래동요 부르기를 비롯해 다른 친구들과 함께 하는 보자기 제기, 비석치기, 주령구 놀이, 알까기 등 소모임 전래놀이, 사람 윷놀이, 강강술래 등 대모임 전래놀이 등이 진행된다.
2일차인 14일에는 오전 10시 어린이 법회 후 오전 11시부터 기억으로 가까워지기, 상상의 공 등으로 마음을 잇는 놀이를 실시한다.
아울러 또래 친구들과 친밀감과 화합을 고취하고 상대를 배려하도록 하는 △커플 율동으로 어울리기 △힐링놀이 댄스로 하나 되기 △힐링이 되는 노래 △인연 맺기와 풀기 △따로 또 같이 어우러지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수진 씨는 “힐링 공동체 놀이는 ‘함께 하는 사람들과 놀이를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일’”이라면서 “평소 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놀이를 통해 어색해진 관계를 회복하고 친숙해지며 함께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게 된다. 놀이를 통해 소통과 나눔이 자연스러워질 수 있다면 놀이는 치유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조계사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경내 안심당 3층에서 어린이법회를 봉행한다.
문의 02-768-8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