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3개월 봉축캠페인에 전국 불자와 사찰 5천6백만 원 모금

아이들에게 차별 없이 꿈과 희망을 전하기 위해 전국 불자와 사찰이 십시일반 힘을 보탠 봉축캠페인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재)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 스님)은 불기 2560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3월 14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한 '부처님 품에서 행복한 아이들' 캠페인(이하 봉축캠페인)으로 5천559만 7천218원의 성금이 모였다고 8일 밝혔다.

봉축캠페인은 부처님이 모든 이에게 차별 없이 자비를 베푸셨듯 국내외 아이들이 굶주림과 가난으로 고통 받지 않고 꿈과 희망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해에 이어 2회째 마련됐다.

캠페인에는  전국의 많은 사찰과 불자들이 십시일반 동참해 기금이 조성됐다.

아름다운동행에 따르면, 양산 성림사에서는 99개의 봉투에 일일이 후원금을 넣어왔으며, 합천 관수사에서는 '부처님 품안에서 아이들이 행복하기를 바란다'는 메모와 함께 52개의 봉투를 전달했다.

관수사가 아름다운동행에 보내온 봉투.

용인 장경사는 청소년과 대학생이 부처님오신날 소원나무를 만들고 직접 모금활동을 벌였다. 장경사 총무 혜타 스님은 "불교계에서도 많은 학생들이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아이들이 또래의 아이들을 돕는 것이야말로 의미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아름다운 동행은 봉축 캠페인으로 조성된 기금을 아이들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생활비, 장학금, 문화지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또 지역아동센터의 운영과 복지향상을 위한 빙수세트 지원, 2017년 초등학교 입학 예정 아동들에게 책가방과 학용품으로 전달할 방침이다.

아울러 100원이면 한 끼의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탄자니아 아동들에게 영양식을 지원하고 교육환경 개선, 도서지원 등을 통해 가난으로 꿈을 포기하지 않고 교육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사용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아름다운동행은 오는 연말까지 '부처님 품에서 행복한 아이들' 후원 접수를 받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