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비구니 군승 혜능 스님, 해병 2사단 부임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이 7월 1일 신임 군승 임관식에서 계급장을 달아주고 있다.
신임군승 11명(군승 제49기)이 7월 1일 임관했다.
대한불교조계종 군종교구(교구장 정우 스님)는 7월 1일 충북 영동 육군종합행정학교(학교장 소장 김규하)에서 2016년 신임군승 임관식과 고불식을 봉행했다.
국군장병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할 신임군승 11명은 지난 4월 27일 충북 괴산 학생군사학교에 입대해 6주 동안 군사교육을 받았다. 이들은 6월 10일부터 3주 동안 충북 영동 종합행정학교에서 군종장교 직무교육을 이수하고 이날 육군 종합행정학교에서 임관한 것이다.
올해 임관한 군승법사는 ▲눌지 유태영 군승(육군 1사 12연대) ▲무진 이상욱 군승(육군 15사단 38연대) ▲정수 정재광 군승(국군 춘천병원) ▲두율 김선우 군승(육군 5군수지원사) ▲향산 김영담 군승(육군 22사 55연대) ▲일지 이준권 군승(육군 50사 121연대) ▲혜능 조효성 군승(해병 2사단 5연대) ▲각원 윤성보 군승(해병대 교육훈련단) ▲현광 진병은 군승(공군 10전비) ▲효인 이상희 군승(공군 2여단) ▲심원 문현진 군승(공군 1여단) 등 육군 6명, 해군 2명, 공군 3명으로 모두 11명이다.
특히 14년 창군 최초의 비구니 군승법사로 임관한 명법 스님과 지난해 임관한 비구니 균재 스님에 이어 올해도 비구니 군승으로 혜능(동국대 졸업) 스님이 임관해 해군(해병대) 군법당 주지로 부임한다. 혜능 스님은 임관식에서 해군참모총장상을 수상했다.
육군종합행정학교 법당 남성사에서 신임군승들이 고불식을 봉행하고 있다.
임관식 이후 종합행정학교 법당 남성사 고불식에서 임관군승들은 “장병들의 곁에 항상 함께하며, 부처님 법을 전하는데 신명을 다 바치겠다.”며 전법의 의지를 부처님 전에 맹세했다.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은 고불식 법어를 통해 “힘든 훈련을 이겨내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기 위해 장도에 오르는 여러분들을 축하한다.”며 “군 복무기간, 신심과 원력으로 늘 환희법열하는 삶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임관 군승 중 육군 1사단 12연대로 보직 받은 눌지 유태영 군승은 “10여년 만에 다시 입대해 군사훈련과 군종장교 직무교육을 받으니 몸이 예전만 못하다.”면서 “타 종교 성직자들과 함께 교육을 받으니 종교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되었다. 임지에서 장병들에게 친근히 다가가는 현장중심의 전법활동으로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임관한 신임 군종장교는 군승법사 11명, 군목사 19명, 군신부 18명, 군교무 1명 등으로 총 49명이다.
7월 1일 고불식 후 남성사 법당 앞에서 신임군승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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