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년 초등학생 대상 템플스테이 ‘미황사 한문학당’
일반인 템플스테이 참선집중수행 ‘참사람의 향기’ 운영
해남 미황사가 여름 방학이나 휴가 기간을 활용해 고요한 경내에서 한문을 배우거나 참선 수행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해남 미황사(주지 금강 스님)는 여름 방학을 맞아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참선집중수행 ‘참사람의 향기’와 어린이 대상 템플스테이 ‘한문학당’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참사랑의 향기는 바쁜 일상생활을 잠시 멈추고 7박8일 간 ‘참나’를 찾아가는 출가수행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11년째를 맞았다.
오는 7월 9일부터 16일, 8월 13일부터 20일까지 각각 두 차례 열리며, 주지 금강스님과 수련원장 적멸 스님이 참선과 다도, 요가, 묵언, 법문, 수행지도, 수행문답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가 희망자는 홈페이지(www.mihwangsa.com)에서 희망 회차의 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미황사 한문학당’은 어린이들을 위한 템플스테이로 올해로 17년째를 맞았다. 올해에는 7월 24일부터 31일까지, 8월 3일부터 10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주지 금강 스님이 초등학교 고학년들에게 수심보경이란 교재로 직접 한문을 교육.지도할 계획이다.
발우공양과 다도 등 불교문화뿐만 아니라 달마산 숲체험, 별자리 탐방, 탁본체험, 땅끝바다체험 등 문화체험을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다.
참가 희망자는 미황사 홈페이지(www.mihwangsa.com) 공지사항 또는 한문학당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참가 학생의 글(20년 후의 나의 모습), 부모의 자녀소개서와 함께 우편 또는 팩스(061-535-2706), 온라인(dalmaom@hanmail.net)으로 7월 16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금강 스님은 “아이들의 감각을 깨우는 교육을 위해 한문학당을 만들었다”면서 ‘자신을 사랑하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아이들’을 위한 이번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문의 061-533-3521
http:// www.mihwangs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