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불교미술연구소, 6월 18일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서 제1회 학술대회

경남 고성 옥천사의 문화유산을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동북아불교미술연구소(소장 석문 스님)는 6월 18일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 제1강의실에서 '경남 고성 옥천사의 문화유산'이란 주제로 제1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학술대회는 대한불교조계종 옥천사(주지 진성 스님)와 충북대학교 목재연륜소재은행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학술대회에서는 △고성 옥천사 명부전 불상과 조각승 경옥(최선일 문화재청, 조태건 불교문화재연구소) △고성 옥천사 목조불패의 비교 연구 -재질과 제작연대를 중심으로(김요정 충북대학교 목재종이과학과), △고성 옥천사 나한전 십육나한상 제작자 추론(김희경 한국고미술감정연구소) △고성 옥천사 조선후기 석조부도 연구(김정원 불교문화재연구소) 등을 주제로 한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옥천사는 신라 문무왕 16년(676)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조선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으로 소실된 뒤 인조 17년(1639) 학명.의오 스님에 의해 재건됐다. 조선시대에는 닥종이를 생산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으며, 청담 스님이 출가한 사찰로도 유명하다. 지역 명소인 연화산도립공원에 자리하고 있다.
 
한편 고성 옥천사는 지난 5월 13일 부산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부산대 개교 70주년 기념식에서 대학 초창기 토지 13만 평, 전답 2만 평을 기부해 부산대 캠퍼스 부지 확보를 위해 큰 도움을 준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 수상자로 발표됐다고 밝혔다.

이날 옥천사 측은 기념식에 참석하지 못해 감사패를 수령하지 못했으나 오는 6월 9일 신임총장 취임식에 참석해 감사패를 전달받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