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빌딩 외벽 로고 LED조명으로 교체 … 29일 점등식
5월2일 개국 26주년 기념식 … 미래 비전 공개
26년 만에 교체돼 마침내 불이 켜진 불교방송 옥외 로고.
지난 수년 간 불이 들어오지 않아 시청자들로부터 민원이 제기됐었다.
불~. 법~. 승~. 마침내 환하게 불이 켜졌다.
누구는 10년 만이라고 하고, 다른 누구는 5년 만이라고 했다. 무뚝뚝했던 얼굴에 밝은 미소를 띠게 된 시간이.
BBS불교방송(사장 선상신)은 4월 29일 저녁 7시 마포 다보빌딩 외벽의 로고를 새로 교체하고 다보빌딩 옆 주차장에서 점등식을 봉행했다. 새 로고는 대한불교진흥원의 후원과 BBS 비전클럽 회원들의 보시로 26년 만에 LED조명으로 제작됐다. 기존의 외벽 로고는 낙하 사고 우려와 야간점등 장치 고장으로 시청자들의 지속적인 민원을 불러들였다.
이날 점등식에는 행불선원장 월호 스님, 불교방송 재단 사무국장 현민 스님, 전남 광양 금강선원장 우성 스님과 진각종 종의회 부의장 무외 정사, 선상신 BBS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신진욱 대한불교진흥원 기획총괄실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선상신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불교방송과 영욕을 함께한 옥외 로고의 교체는 묵은 때를 벗겨내고 글로벌 미디어로 새출발한다는 의미를 갖는다.”며 “오늘 행사를 계기로 재도약의 의지를 다지자”고 강조했다.
반야심경 독경으로 시작된 점등식은 경과보고, 선상신 사장의 기념사, 월호 스님의 축사, 석가모니불 정근을 끝으로 회향했다.
한편 BBS 불교방송은 5월 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개국 26주년 기념식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는 제2의 개국의 발원을 담아 글로벌미디어 도약과 불교의 사회공헌에 대한 미래비전을 밝힐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