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미황사 4월 2~3일 '땅끝부터 찾아오는 희망의 봄' 및 매달 '참사랑의 향기' 운영
해남 미황사가 2005년부터 진행해 온 ‘참사람의 향기’ 참가자들이 참선 수행하고 있는 모습.
'헬조선', '흙수저'란 신조어가 양산되고 있는 가운데 분노와 좌절을 겪고 있는 대중의 화를 내리고 희망을 찾는 템플스테이가 마련됐다.
해남 미황사(주지 금강 스님)는 4월 2일과 3일 '땅끝부터 찾아오는 희망의 봄'이란 주제로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템플스테이에서는 미황사가 자리한 달마산을 찾아 화전놀이와 봄나물 뜯기, 봄길 걷기, 참선, 스님과의 차담 등을 진행하며 내안의 화를 내려놓고 희망을 찾는 길을 모색할 예정이다. 성인과 청소년 누구나 동참 가능하다.
아울러 미황사는 3월 19일부터 26일까지, 4월 9일부터 16일까지, 5월 21일부터 28일까지 참선수행을 쉽고 체계적으로 체험하는 7박8일 일정의 출가수행 프로그램 '참사람의 향기'를 운영하고, 대학생과 일반인 등 참가자들의 내면의 힘을 키울 예정이다.
'참사랑의 향기'는 지금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도록 미황사 주지 금강 스님과 수련원장 적멸 스님이 직접 지도에 나서며 참선과 다도, 묵언, 오후불식, 법문, 수행문답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금강 스님은 "많은 사람들이 조금 쉬고, 자신을 사랑하고, 주인 되게 삶을 가꾸었으면 좋겠다"면서 '땅 끝의 봄'을 가슴으로 느끼며 체험하는 이번 템플스테이에 사부대중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신청은 선착순이며, 접수는 미황사 홈페이지(www.mihwangsa.com)에서 가능하다.
문의 061-533-3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