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72기 불자생도들이 17일 열린 졸업 및 임관 축하법회에서 장궤합장을 하고 발원문을 봉독하고 있다.
육사 72기 졸업 및 임관 축하법회가 2월 17일 조계종 군종교구 주관으로 육군사관학교 화랑호국사에서 봉행됐다.
이날 법회에는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을 비롯한 각 종단 스님들과 국방부 군종정책과장 남장 김갑영 군승 등 재경지역 군승들, 국군불교총신도회 사무총장 오원진 장군, 국제안보교류협회장 최용림 장군을 비롯한 예비역 불자회 소속 장군 불자 등 300여 명이 동참했다.
졸업법회에 참석한 불자 졸업생 60명은 장궤합장하고 “화랑의 후예로, 부처님의 제자로, 삼보전에 귀의하며 자랑스러운 불자로 살아갈 것을 서원하오니 제불보살님께서 증명하여 주시고, 지혜의 힘을 북돋아 주옵소서.”라는 발원문 봉독으로 신임 불자 장교로서의 마음가짐을 다졌다.
보리수 회장을 역임한 김윤영 생도가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으로부터 조계종총무원장상을 받고 있다.
이날 법회에서 조계종 총무원장상은 김윤영 생도에게, 포교원장상은 민경철 생도에게 각각 돌아갔다. 이어 김동영‧우성민‧임세훈 생도가 군종교구장상을, 이동준 생도가 진각종통리원장상을, 한유리 생도가 국군불교총신도회장상을 각각 차지했다.
육사 72기 졸업 및 임관 축하 법회에서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이 법문을 하고 있다.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은 법문에서 “어려운 교육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장교로 임관하는 것을 축하한다.”며 “우리 군승 법사들과 저는 여러분들이 있는 곳에 항상 함께 하겠다. 국토를 수호하는 간성(干城)으로, 불제자로 따뜻한 병영생활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태현 신임 보리수 회장 생도의 환송사와 전임 김윤영 생도의 답사가 진행됐고, LMB싱어즈의 축가 세 곡이 연주되면서 법회장에는 축하의 분위기가 넘쳐났다.
육사 72기 졸업 및 임관 축하 법회 시작에 앞서 내빈과 졸업 생도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한편 이날 같은 시간에 수덕사 방장 설정 스님 주관으로 청주 소재 공군사관학교 졸업법회가 봉행됐다. 18일에는 은해사 부주지 보월 스님 주관으로 영천 소재 육군 3사관학교 졸업법회가 , 19일에는 범어사 주지 수불 스님 주관으로 진해 소재 해군사관학교 졸업법회가, 22일에는 마곡사 주지 원경 스님 주관으로 대전 소재 간호사관학교 졸업법회가 각각 봉행됐다.
군종교구는 해당부대 군승들이 자대에 배치되는 초임장교 불자들을 찾아가 신행생활을 지원하는 활동을 매년 계속해오고 있다.
☞ ‘군장병 위문품보내기’ 후원계좌 : 우리은행 1005-991-000108 (예금주:군종교구)
☞ ARS 후원전화 : 060-700-0108 (한 통화 5,000원 적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