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노인종합복지관 관장 정관 스님과 직원들이 종로구 소재 동숭경로당을 방문해 명절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민족 최대 명절 설을 맞아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이 홀몸 어르신 등 지역 어르신들에게 쌀과 식료품 선물을 전달한다.

서울 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 스님)은 27일부터 29일까지 종로구 내 홀몸어르신 200명, 도시락 서비스 이용 어르신 58명, 경로당 56개소에 1천300만 원 가량의 후원물품을 전달하는 ‘풍성한 설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복지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홀몸 어르신 200명에게 햇반, 떡국떡, 사골곰탕, 만두, 김, 약과 등 식료품으로 구성된 선물꾸러미를 전달한다. 선물은 SK그룹이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원한 온누리 상품권 1천만 원으로 마련됐다. 

도시락 서비스 이용 어르신을 위해서도 선물 꾸러미 58세트를 만들었다. 선물상자에는 햇반, 곰탕, 갈비탕, 삼계탕, 장조림, 약과 등이 담겼다.

경로당 56개소에는 조계사가 후원한 쌀(20kg들이) 56포와 라면, 커피 등을 지원한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장 정관 스님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소외된 이웃에 대한 따뜻한 관심들이 모여 종로구 어르신들께 풍성한 선물을 전달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나눔이 한파로 얼어붙은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을 녹이고, 밝고 건강한 새해를 맞이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이번 행사의 취지와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