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불자 220여 명이 세밑 서울 조계사에 모여 올 한 해를 되돌아보고, 부단한 정진을 서원했다.
조계종 포교원 산하 경찰전법단은 28일 오후 7시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조계종 포교원장 직무대행 송묵 스님, 경찰전법단장 지현 스님, 서울청경승실장 원명 스님, 이상원 서울지방경찰청장, 허영범 대한민국경찰불교회장 등 2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기 2559(2015)년 경찰불자 송년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는 조계종 경찰전법단의 창립 6주년을 맞아 지난 1년 간 경찰불자 월례법회를 진행하게 됐음을 축하하고, 한 해 동안 열심히 활동해 온 경찰불자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 조계사와 봉은사가 후원한 이날 법회에서 전국의 경찰 불자들은 경찰전법단 영상물 시청으로 올 한 해 활동을 되돌아보고, 발원문 낭독을 통해 지혜롭고 자비로운 불자로 거듭나기를 기원했다.
이날 대구지방경찰청장으로 부임한 허영범 대한민국경찰불교회장은 경찰청 경승 정경 스님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상호 공존과 평화’란 부처님의 깊은 가르침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라는 경찰의 임무와 긴밀하게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찰 불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 이날 법회가 부처님의 진정한 가르침을 수지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하고 실천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는 굳은 다짐을 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원했다.
포교원장 직무대행 송묵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새해에도 먼저 사랑하고 용서하며 고통을 구해 기쁨으로 이끌어 주는 등으로 자비행을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신임 경찰전법단장으로 위촉된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경찰청경승실장)도 환영사를 통해 많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신행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경찰 불자들을 격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