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종정 진제 스님(사진)이 9일 공익기부재단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 스님)에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불우이웃성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진제 종정 스님은 "'천지여아동근(天地與我同根)이요, 만물여아동체(萬物與我同體)라', 천지가 나와 더불어서 한 뿌리요, 모든 존재가 나와 더불어서 한 몸"이라면서 "법계가 서로 연기돼 있기에 우리는 홀로 존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처님의 가르침인 자비심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한 이들을 볼 때 서로가 자기의 모습이라 생각해 나누고 기부하는 마음으로 화합해 더불어 함께하는 따뜻한 세상이 돼야 한다"고 전했다.

아름다운동행은 이 기금을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진제 스님은 2011년부터 매년 부처님오신날과 연말 소외되고 고통받는 이웃을 위해 성금을 기탁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