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일승사 낙성법회 뒤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군종교구]

육군 9사단 신병교육대대 법당 백마일승사(주지법사 서원) 낙성법회가 11월 21일 봉행됐다.

이날 낙성법회에는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 고양시 조계종주지협의회장 보산 스님 등 지역스님과 3군사령부 보명 공영호 법사 등 3군 예하 군승들, 9사단장 강천수 소장, 군장병, BTN불교TV 무상사 신도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백마 일승사는1996년 조립식 법당으로 시작해 시설 노후로 어려움을 겪다 안전문제로 8년 전부터 법당을 폐쇄하고 부대 강의실에서 법회를 진행해 왔다. 올해 2월 신병교육대대 전장병 자장면 대중공양 행사 차 방문한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의 발원으로 불사가 계획됐고 9월에 착공해 이날 120평 규모의 법당이 낙성된 것이다.

총 건축비는 설계, 현판, 운각, 음향설비 등을 포함해 총 2억 2천 여 만원이 소요됐다. 현재 모연된 불사금은 군종교구 5천만 원, 22곳의 다른 부대 군법당 4천2백만 원, 범어사 3천만 원, BTN불교TV 무상사 2천만 원, 일산 여래사 1천만 원, 관산여래사 1천만 원, 일산 길상사 500만 원, 일산 원각사, 정혜사, 진각사에서 각 300만 원 등 전국의 스님들과 불자들이 십시일반 보시해 현재 1억 9천여만 원이 모연됐다.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은 낙성법회 법어에서 “한 부처님이 출현하시면 만 중생이 깨달음을 얻고 한 법당이 이룩되면 곧 극락세계가 사바세계 안에 이루어진다.”는 무량수경의 내용을 인용하면서 “사부대중의 아름다운 보시가 모인 이곳에서 군장병들이 따뜻한 병영생활을 시작하길 바란다”고 설했다.

9사단 사단장 강천수 소장은 “이렇게 소중한 인연들이 모여 마련된 백마일승사는 앞으로 백마부대 장병들의 마음을 닦는 진리의 도량으로 군생활을 잘 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백마일승사 지도법사인 서원군승은 “전국 불자들의 도움으로 완공된 백마일승사는 앞으로 참된 불자와 강인한 용사를 길러내는 인재불사에 진력하겠다” 고 감사의 마음을 밝혔다.

낙성법회 이후 신교대대 훈련장병과 낙성식 동참불자 등 750명은 병영식당에서  조계종 진관사에서 후원한 자장면 공양을 나누었다.

새로 지은 백마일승사 전경. [사진제공 = 군종교구]

BTN불교TV 무상사 신도들이 법당건립비 2천만 원을 부대장에게 전달했다. [사진제공 = 군종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