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축문화재단(이사장 현문 스님)이 수여하는 제3회 영축문화대상 학술(문화)상은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문화대학 윤영해 학장이, 평화(실천)상은 사회복지법인 자재공덕회 이사장인 보각 스님이 각각 수상자로 결정됐다.
 
윤영해 학장은 서강대 종교학과에서  ‘주자의 선불교 비판 연구’ 제목의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문수사리보살최상승무생계경』을 최초로 완역하는 등 불교인재 양성과 불교학 연구발전에 기여해온 공적을 인정받았다.

보각 스님은 1986년 중앙승가대 교수로 출발해 삼전종합복지관장(1994년) 소쩍새마을 원장(1995년) 등을 맡으면서 2004년도에는 자재공덕회를 설립했다. 스님은 이후 노인요양시설,  중증장애인 요양시설을 개원해 지역복지의 취약점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보였고, 특히 위안부 시설(나눔의 집) 이사로 활동하고 비구니 노스님들의 시설을 만드는 데도 일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시상은 12월 21일 통도사 설법전에서 열리는 노천당 월하 대종사 열반12주기 추모식에서 치러지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5백만 원과 상패가 각각 수여된다.  영축문화재단 이사장 현문 스님은 “월하 대종사의 자비희생과 생명존중 및 평화구현 실현이라는 유지를 널리 제자들과 후손들에게 알리기 영축문화대상을 제정해 매년 시상해 오고 있다.”면서 “앞으로 국적과 종교에 차별 없이 더 많은 다양한 계층의 수상후보자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