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9일 라오스 단쌍초교 상상도서관 준공식이 열렸다.

라오스의 미래를 보여줄 상상도서관이 탄생했다. 지구촌공생회(이사장 월주 스님)은 지난 10월 15일 라오스 단쌍마을에서 단쌍초등학교 상상도서관(상상포럼 후원)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동일 상상포럼 회장 및 회원들, 지구촌공생회 라오스 지부 관계자들, 학교장 및 학생들, 마을 주민들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라오스 비엔티안시 싸이타니구, 단쌍마을에 위치한 단쌍초등학교는 교사 10명, 학생 216여명이 재학 중이다. 이전에 있던 도서관은 교무실과 공동으로 사용되고 있었고, 학생 수에 비해 규모가 매우 협소하여 실질적인 도서관 역할이 어려웠다. 이번 상상도서관 건립으로 단쌍초교 학생들뿐만 아니라 인근 거주 주민들에게도 독서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사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상상포럼이 도서관 건립기금 2,050만원을 후원한지 3개월 후인 9월 30일 마침내 19평 규모의 새로운 도서관이 탄생돼 10월 15일 준공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지구촌공생회의 지속적인 운영 모니터링과 앞으로 1년간 ‘삼성꿈장학재단’의 지원으로 도서관 관리자 채용, 기자재 및 도서지원도 함께 이루어지게 된다. 단쌍마을 주민들도 도서관 건립을 반기며 기자재 일부를 지원키로 했다.

상상포럼 김동일 회장은 준공식 축사를 통해 “상상도서관이 아이들의 잠재된 상상력과 창의성을 개발할 수 있는 창조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며 “주민 모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생활 속의 문화사랑방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구촌공생회 라오스 지부장 태유 스님은 “아이들이 상상도서관을 통해 자신의 꿈과 미래를 길러 라오스의 미래를 이끄는 인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상상포럼은 대전충청지역 30-40대 CEO 들로 조직된 사회봉사단체로 지역사회 및 해외 소외 계층이나 불우한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하는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취약아동계층의 교육문화 확대를 위해 이번 단쌍초교 상상도서관 지원을 시작으로 제 2, 3의 상상도서관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지구촌공생회는 2003년 설립 이후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케냐, 미얀마, 네팔 등에서 식수지원사업, 교육지원사업, 지역개발사업, 긴급구호 활동 등의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004년 라오스 지부를 설립한 이래 2개의 유치원, 10개의 초등학교 건립 및 운영, 공생청소년센터 운영, 지역 초교 도서관활성화 사업, 아동결연후원 등을 진행해 오고 있다. 

준공식 후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었다.

도서관 개관 후 둘러보는 학교 교장 및 관계자들.

라오스 단쌍초교 아이들의 준공식 축하 전통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