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봉은사 경내에서 사부대중이 3천배 철야정진기도를 하고 있는 모습.
오는 11월 12일 대입수능시험을 앞두고 서울 봉은사(주지 원명 스님)는 10월 24일 오후 6시부터 25일 오전 4시까지 대웅전과 법왕루, 임시법당 등 경내 모든 전각에서 3천배 철야정진기도를 봉행한다.
3천배 철야정진기도는 저녁 예불에 이어 오후 6시 10분에 시작해 관세음보살 정근과 함께 목탁과 북 등에 맞추어 50분 간 절을 한 후 10분씩 휴식을 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자정부터 오전 1시까지는 원만한 기도 회향을 위한 휴식 시간이다.
또 11월 7일 오후 6시부터 임시법당에서 수능을 앞두고 간절한 기도를 이어온 학부모와 수험생들이함께하는 촛불기원법회를 봉행할 계획이다.
봉은사는 이번 기도 정진을 통해 학부모와 수험생이 학업원만 성취를 위한 간절한 발원을 담고, 신도와 일반인들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참회하고 보다 청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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