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이 황금 옷을 입고 계신 까닭은 무엇일까요? 이는 세상 모든 보물창고의 문을 여는 열쇠가 바로 빛임을 깨닫게 해 주기 위함입니다. 우리 모두가 빛나는 존재임을, 빛의 진리를 상징적으로 표현해 주기 위함입니다.”

해피 만다라의 작가 동휘 스님(사진)은 21세기는 빛의 시대라며 상생의 빛으로 세상을 행복하게 만들자고 제안한다. 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스님이 제시한 방법은 간단하다.

“지금 내가 하는 생각·말·행동이 밝은 쪽인가, 어두운 쪽인가를 판단해 밝은 쪽만 취하면 됩니다. 이런 식으로 작은 일부터 밝고 뜨겁게 처리하는 훈련을 하면 생각·말·행동이 점점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방향으로 습관화되기 시작합니다.”

해피 만다라는 이같은 빛의 진리를 스님이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빛의 씨앗인 ‘옴’이 중심에 들어 있는 해피만다라는 곧 빛으로 들어가는 문이자 빛이 나오는 중심이다. 그리고 빛은 무엇이든 다 열리는 마스터키이자 황금열쇠이다.

스님은 ‘해피불 해피 만다라’, ‘빛을 쏘다’, ‘빛나는 해피 불 만다라전’ 등 여러 차례의 만다라전시회를 통해 우리 모두가 스스로 빛나는 해피불임을 깨닫자고 강조해왔다. 동휘 스님이 이같은 생각을 담아 새 책을 펴냈다. 제목은 『빛나는 해피불-운명을 바꾸는 빛』(민족사)이다.

책에는 우주에 충만한 빛에 코드를 꽂아 숨겨진 인간의 잠재력을 일깨움으로써 운명을 바꾸는 빛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스님이 직접 그린 만다라 작품 30여 편과 그간의 활동을 담은 사진이 어우러져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스님의 삶과 수행 이야기, 우주의 에너지에 코드를 꽂아 운명을 바꾸는 법, 진리의 빛을 형상화한 만다라 이야기, 해피 만다라 성지 조성 불사와 해피 만다라 문화원 이야기가 들어 있다. 그동안 만난 사람들과의 속 깊은 인연 이야기와 사람들을 만다라 수행으로 이끈 이야기도 생동감 넘치는 필치로 담겨져 있다.

스님의 목소리에는 에너지가 넘친다. 어렸을 때 어머니는 ‘기차 화통을 삶아 먹은 사람 같다.’는 핀잔을 주곤 했다. 스님은 입에 ‘해피’라는 말을 달고 다닌다. “해피 만다라~~~, 해피 뉴코리아~~~, 해피 뉴월드~~~.”

기도의 힘으로 만들어진 동휘 스님만의 독특한 목소리는 만나는 이들 스스로가 빛나는 존재임을 깨우쳐준다. 동휘 스님은 한 달 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해피 만다라 성지 여래사를 개원했다. ‘빛나는 압구정동, 빛나는 서울, 빛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스님의 금광명경 기도는 쉼 없이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