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전통산사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위원장 자승 스님, 이하 추진위)는 9월 4일 오전 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한국의 전통산사의 불교문화유산과 가치’란 주제로 ‘한국의 전통산사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각각의 7개 등재대상 사찰이 지닌 불교문화유산의 가치와 그 가치들이 세계유산 등재기준의 어느 항목에 부합한지를 살펴보는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이날 학술회의는 직지사 주지 흥선 스님의 ‘한국 산지가람의 형성과 전개(고려~조선)’란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박종관 건국대 교수가 ‘한국 산사의 자연입지 특성’을 살핀다.

또 △법주사(단국대 엄기표 교수) △부석사(부산대 양은경 교수) △통도사(동국대 한정호 교수) △봉정사(한국미술사연구소 손신영 책임연구원) △선암사(원광대 김정희 교수) △대흥사(동국대 송은석 교수) △마곡사(고려대 주수완 교수) 등 각 등재대상 사찰의 불교문화유산과 가치를 주제로 한 발표가 이어진다.

이혜은 동국대 교수(이코모스한국위원회 위원장)를 좌장으로 남동신 서울대 교수, 류성룡 계명대 교수, 최성은 덕성여대 교수, 홍광표 동국대 교수 등이 토론에 참여한다.

추진위는 지난해 12월 ‘세계유산과 한국전통산사의 재조명’이란 주제로 첫 국내학술회의를 개최한 이래 지난 4월 ‘종교유산의세계유산적가치’란 주제로 제1차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추진위는  2018년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2017년까지 법주사, 마곡사, 선암사, 대흥사, 봉정사, 부석사, 통도사 등을 대상으로 한 연구와 조사를 통해 국내외 학술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