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면 스님이 15일 호국연무사에서 열린 수계법회에서 한 훈련병에게 연비의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 이하 생명나눔)는 8월 15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내 호국연무사에서 광복 70주년 기념 수계법회와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법회에 참석한 훈련병 3천여 명은 일면 스님을 계사로 오계를 수지하고 불제자로 거듭나기를 발원했다.

이어 호국연무사 지운 법사가 일면 스님에게 장기기증 희망등록 신청서 1천 장을 전달했으며, 일면 스님은 지운 법사에게 일면 스님 다음으로 가장 많은 희망등록자를 추천한 공로를 인정해 22번째 명예의 전당 인증서와 명패를 수여했다.

지운 법사는 앞서 지난 5월부터 매주 3회 진행되는 정기법회에서 생명나눔을 주제로 법회를 열고, 훈련병들에게 장기기증 희망등록 신청을 받아왔다.

일면 스님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장기기증 희망등록 운동을 적극 알려준 지운 법사에게 감사하다"면서 "오늘 불자로 거듭난 훈련병들이 삼보에 귀의하고 다섯 가지 계율을 잘 지켜 군 생활을 무사히 마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생명나눔의 명예의 전당 제도는 장기기증 희망등록 추천을 100명 이상 달성한 회원을 격려하고 포상하기 위한 제도로, 현재까지 총 22명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왼쪽부터 명예의 전당 지운 법사와 일면 스님, 미수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