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가 목숨을 걸고 다다르고자 하는 곳은 고향이다. 그 고향은 무념으로 가는 무념 속의 고향이기도 하다. 핵폭탄이 떨어져도 끄떡없고, 태양이 무너져도 상관없이 밝고 따뜻한 곳이다. 그 어떤 곳보다도 편안한 곳이다. 부처님께서 육신의 생명을 걸고 탐험하여 도달하셨던 고향도 마음속 무념의 고향이다. -본문 연어와 부처님 중에서-

하루하루 숨차게 살아가며 경쟁하고 사회와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우리의 삶을 지치게 한다. 현대인의 지친 마음을 위로해주는데 고향만큼 편안한 곳이 있을까?

현종 스님은 『너와 나의 마음 고향』을 펴내고 현대인이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마음의 고향인 명상의 길을 일러준다.

“차분히 앉아 마음을 가라앉히고 자신의 호흡을 살펴보며 명상할 때, 앞만 보며 살아온 숨 가쁜 인생을 뒤돌아 볼 수 있다”고 현종 스님은 강조한다.

현대인에게 삶의 쉼표를 줄 수 있는 따스한 이야기가 지친 현대인의 마음을 위로해 줄 것이다.

현종 스님은 지관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자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동국대학교 승가학과를 졸업했다. 일본 용곡대학 대학원에서 문학연구과 석사를 취득했으며 같은 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 소장이과 서울 삼성암 태릉선수촌 법당 주지 소임을 맡고 있다.

한편 봉축소책자인『너와 나의 마음 고향』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문서포교의 일환으로 30만부가 발간돼 전국에 무료 배포된다. 책은 단행본으로도 제작돼 서점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며 법보시 배포를 원하는 사찰과 불자들을 위해 실비로 제작 보급된다.

조계종출판사는 2000년부터 영업이익 일부를 문서포교기금으로 전환해 매년 봉축소책자를 무료 배포해왔으며 2007년 17만부, 2008년 22만부를 배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