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친구들을 위해 우유통에 동전을 모은 반야유치원 아이들.

지난 4월 대지진으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네팔을 향한 응원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재)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 스님)은 네팔 구호기금 모금에 어린이들부터 병원 입원환자, 아동시설 청소년이 함께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대구 반야유치원(원장 남현미)은 네팔 지진 후 약 한 달 동안 유치원생과 교사들이 모은 성금 12만2천원을 최근 아름다운동행에 전달했다.

남현미 원장은 “원아들이 관련 기사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며 군것질을 하지 않고 용돈을 모아왔다”면서 “아이들의 기특한 마음이 네팔에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 고성의 아동복지시설인 사회복지법인 정토만일회 보리수동산(원장 승욱 스님)도 62만원의 성금을 아름다운동행에 보내왔다. 59명의 아동청소년이 생활하고 있는 보리수동산은 많은 이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어 그 관심에 보답하고자 용돈을 모아 전달했다고 밝혔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의 환우들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법당에서 기금을 모아 4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최근엔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정우 스님), 봉녕사(주지 자연 스님), 장경사(주지 진광 스님), 국제선센터(주지 탄웅 스님), 월정사(주지 정념 스님), 해인사 승가대학 총동문회(회장 정우 스님), 옥천암(주지 정경 스님)도 기금 전달에 동참했다.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총장 이계영) 학생과 교수, 직원들도 지난 4월부터 네팔 지진 피해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참사람재능나눔센터와 기숙사, 정각원 등을 통해 모은 3천여 만원을 9일 이계영 총장에게 전달했다.

이계영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은 “전 동국인이 함께 모은 정성이 대지진으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네팔 국민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라며, 지진 피해의 조속한 복구를 기원한다”며 (재)아름다운동행에 전달할 예정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 반갑다연우야‧사랑재도 10일 아름다운동행에 네팔 구호기금 1천3백만원을 전달한다. 

아름다운동행은 “지금까지 약 1,500곳의 개인과 단체가 네팔 구호기금 모금에 동참하고 있다”면서 “(재)아름다운동행은 네팔주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하도록 2차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팔 지진 구호모금 동참은 농협 301-0171-6962-11(예금주:아름다운동행)을 통해 가능하다. 문의 모금사업팀 02-737-9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