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진화 스님, 이하 사업단)은 3월 23일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 2층 발우공양 콩 내실에서 33관음성지를 순례한 재일동포 박숙자, 신말생 씨와 일본인 이토마사노리 씨에게 완료 증서와 선물을 전달했다. <사진>

이들 3명은 지난 2013년 10월부터 최근까지 2년 간 총 4차례 방한해 강화도 보문사, 양양 낙산사, 여수 향일암, 남해 보리암 등 국내 33곳의 관음성지를 순례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진화 스님은 이들에게 “한국인들도 하기 힘든 사찰 순례를 일본에 계신 분들이 2년여에 걸쳐 해주셔서 한국 스님으로서 감사하다”면서 “일본처럼 이어지지 않는 사찰 성지 참배 문화를 한국불자들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불편한 점은 없었는지 물었다.

이에 이토마사노리 씨가 “순례 중 계단이 많고 난간이 없는 사찰이 많아 불편했다”고 말하자 진화 스님은 “앞으로 참고하겠다”고 답했다.
 
한국33관음성지 연계 전통사찰순례는 사업단이 2012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진행해오고 있는 불교문화 해외 마케팅 사업의 일환으로, 참가자들은 비롯해 전국 33곳의 관음사찰을 순례하며 종무소에서 스템프로 순례 인증을 받게 된다. 사업단은 지금까지 관음성지 순례를 마친 참가자가 총 6명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