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부터 어린이 책을 펴내는 도서출판 참글어린이(대표 이규만)에서 신간 4권을 잇달아 출간했다. 꼬마둥이 시리즈 1, 2, 3권과 참글아이 시리즈 7번 째 책이다.
꼬마둥이 01 『다이아몬드스토리』는 《금강경》의 핵심인 사구게를 어린이들에게 맞는 문체로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아이들의 입장에서 글을 쓰고 그림만으로도 무엇을 말하는지 알 수 있도록 그려냈다. 아이들만을 위한 책은 아니다. 아이 어른 누구든지 살아가며 사구게 한 구절을 마음의 등불로 삼을 수 있다면, 그 밝은 빛이 세세생생 이어질 것이라는 게 저자의 바람이다.
꼬마둥이 02 『마음을 바꿔봐』는 모든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는 주인공 채영이의 마음을 혼란스럽지 않게 훈련하고 다듬어서 진실을 볼 수 있도록 글과 그림으로 그려내고 있다. 깨달음을 추구하던 불교와 세상 아이들의 교육은 조금 거리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마음먹기에 세상일이 달라질 수 있는걸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1, 2권 모두 안영현 작가와 이은주 작가가 각각 글과 그림을 맡았다.
꼬마둥이 03 『복숭아씨 하나』에서는 중국의 민속 고전을 새롭게 각색했다. 아이들에게 베풂이 무엇인지 베풀면 어떤 마음이 일어나는지를 잘 표현했다. 받는 사람보다 주는 사람이 더 행복함을 느끼는 것이 나눔이라는 가르침을 전해준다. 『불교문예』 출판국장인 시인 채들이 글을 쓰고 신지영 디자이너가 그림을 맡았다.
참글아이 07 『다나의 숲』에서 주인공 다나는 선재동자가 깨달음을 얻기 위해 선지식을 찾아다니듯, 잃어버린 목소리를 찾기 위해 숲을 찾아간다. 글쓴이인 동화작가 강미정 씨는 “배우고 싶은 무언가를 위해 용기를 내거나, 하고 싶은 무언가를 위해 이 순간의 힘든 것을 참듯이 독자들이 그렇게 자신만의 숲, 그 숲으로 용기를 내어 조금씩 걸어가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림은 일러스트레이터 권재희 씨가 맡았다.
꼬마둥이 시리즈 01, 02, 03 각권 40쪽, 12,000원
참글아이 시리즈 07, 114쪽, 10,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