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의 불교 발전을 위해 평생을 헌신해 왔던 하도명화 전 (재)불심홍법원 이사장(사진)이  20일 오후, 향년 93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하 전 이사장의 빈소는 부산 동아대 병원 장례식장 특3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식은 22일 오전 9시 동아대 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다.

이어 22일 오전 10시 30분에 홍법사에서 노제 및 불교의식을 거행하고, 12시 30분에 영락공원에서 다비를 진행한다.

하도명화 전 이사장은 1923년 대구광역시 수성구 만촌동에서 출생했다. 일찍이 불가와 인연을 맺고 일생을 불교중흥을 위해 포교, 장학사업, 전국의 사찰, 군 법당 불사, 사회봉사활동 등 누구도 감히 실천할 수 없는 많은 일들을 묵묵히 해 왔다.

1988년에는 40억원 상당의 사비를 쾌척하여 (재)불심홍법원을 설립하고 매년 6월6일 허공마지 홍법바라밀제를 개최해 포교유공자 포상 및 청소년 포교활동 후원금 지급, 장학금지원, 사회복지기금 등을 헌공했다. 이어 부산불교인들의 터전이 될 부산불교신도회관 건립을 위해 30억원 상당의 재산을 기부하는 등 부산불교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하 전 이사장은 평생을 기도와 수행으로 검소한 생활을 하는 가운데 일만 오천 여 평의 넓은 땅을 손수 일구어 아름다운 신창농장으로 만들었고, 2002년에는 그 자리에 심산 스님과 함께 홍법사를 창건해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본사 통도사말사로 등록했다.

부산 홍법사 (051)508-0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