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 이하 생명나눔)는 12월 치료비 지원 선정환자로 피부 흉터병태 및 섬유증을 앓고 있는 캄보디아인 판리판록(33, 사진) 씨를 선정했다.

판리판록 씨는 10년 전 캄보디아에서 한국으로 와 일용직을 전전하다 거제시의  한 조선소에서 용접공으로 일하던 중 지난해 11월 2명의 동료와 함께 화상을 입었다. 그는 얼굴, 손, 허벅지 등 전신에 화상을 입어 대수술을 받았지만 귀와 코가 심하게 변형되고 눈썹까지 잃었다.

생명나눔에 따르면 회사 측은 초기치료비를 지원했으나 치료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환자를 퇴사 처리했다. 현재 판리판록 씨는 화상 후 비후성 반흔을 비롯해 피부의 흉터와 섬유증 정도가 심해 일생생활이 어렵다. 하지만 향후 세 차례 이상 재건 수술을 받으면 정상 생활이 가능하다.

현재 고향에 있는 가족들은 판리판록 씨의 상태를 모르고 있으며, 판리판록 씨가 돈을 보내지 않으면 생활이 어려운 상태다. 하지만 치료비를 마련할 방법이 없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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