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불이상 수상자로 학술 분야에는 임영애, 안준영 교수, 실천 분야에 능행 스님이 선정됐다.
불이회(회장 홍라희)는 매년 불교학과 불교 신행에 큰 기여를 한 인물을 각 1명씩 선정해 불이상을 수여해오고 있다. 올해는 이례적으로 학술 부문에 두 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연구분야 수상자로 선정된 임영애 경주대 교수는 불교미술사를 전공하고 있는 소장 불교학자이다. 18권의 저서, 번역서와 50여편의 논문을 집필하면서 인도, 서역, 중국, 한국의 불상들을 망라하는 다양하면서도 심도 있는 연구 성과를 내고 있다.
안준영 교수는 현재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젊은 불교학자이다. 현재 토론토대학 종교학과 동아시아학과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선병(禪病)에 관한 박사학위논문과 선학관련 저술과 논문을 발표하면서 서구학계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스님이 간행위원장이 되어 추진하고 있는 한국불교전통사상서 간행위원회에 전문번역위원으로 재직하며 『선문염송(禪門拈頌)』 등 한국의 고승들의 선 관련 전적들을 영역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불이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정병조)는 “한국의 선사상을 해외에 알리고 서양에서 한국선학의 전문적인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참신한 선학 전공학자로, 한국불교의 세계화를 이룰수 있는 인재이기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실천분야 수상자로 선정된 능행스님은 ‘불교 호스피스’라는 영역을 개척한 불교사회복지분야의 선구적인 인물이다. 현재 재단법인 정토사관자재회 이사장이다. 1988년 불교봉사단체 자비회 설립한 이래로 1993년 불교 ‘아미타호스피스회’ 설립, 전문호스피스교육 실시한 이래로 2000년 교계최초 독립형 호스피스센터 ‘정토마을’ 개원하여 호스피스 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서민들을 위한 승가복지병원 ‘자제병원’ 의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시상식은 7월 6일 오후 2시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리며, 각 분야별 수상자에게 각각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