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제17대 김희옥 총장의 고불식(告佛式)이 취임식날인 2월 22일(화) 오전 9시 20분 동국대학교 정각원 대불전에서 봉행됐다.
동국대 정각원 교법사 제정 스님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고불식은 정각원장 법타 스님과 총장 김희옥 거사의 헌향과 헌화, 오분향 칠정례(예불)에 이어 김희옥 총장의 고불문으로 이어졌다.
김희옥 총장은 부처님께 올린 고불문에서 “지혜와 자비가 부족한 제자 당래(當來) 김희옥은 오늘 대한불교조계종립 동국대학교 총장 취임에 앞서 부처님 전에 지극한 마음으로 고불 발원하오니 섭수하여 주옵소서”라고 부처님께 합장한 뒤 “선대 총장들이 이룩해 놓은 업적을 바탕으로 하여 더욱 도약하는 동국대학교가 되도록 진력을 다 하겠으며, 한층하신 가피력으로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가 배출되고 인류사회를 선도하는 초일류대학이 되도록 인도하소서”라고 고했다.
이날 고불식은 정각원장 법타 스님의 축원과 반야심경 봉독으로 마무리됐다.
다음은 고불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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告 佛 文
온누리에 진리의 광명 비추시고,
일체 중생들이 깨달음을 이루도록 큰 자비를
베푸시는 부처님이시여!
아직도 지혜와 자비가 부족한 제자 當來 김희옥은 오늘
대한불교조계종립 동국대학교 총장 취임에 앞서 부처님전에 지극한 마음으로 고불 발원하오니 섭수하여 주옵소서.
중생의 원을 모두 이루어 주시는 부처님이시여!
선대 총장들이 이룩해 놓은 업적을 바탕으로 하여
더욱 도약하는 동국대학교가 되도록 진력을 다 하겠습니다.
한층하신 가피력으로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가 배출되고 인류사회를 선도하는 초일류대학이 되도록 인도하소서.
원컨대, 오늘 동국대학교 제17대 총장으로 취임하는 불제자 김희옥은 섭심·신실·자애·도세의 교육이념을 충실히 실천하는데 모든 원력을 바칠 것을 서원합니다.
동국대학교의 모든 구성원들이 국가의 동량이 되고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훌륭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간절한 소원을 올리오니 이 대업을 이룰 수 있도록 보살펴 주시옵소서.
온 세상에 진리의 법륜이 상전하며 불일이 증휘하는 가운데 저희 동국대학교는 명문사학 일류대학에로 새로운 백년을 힘차게 출발하였습니다. 사부대중은 화합과 자비로 하나되어 그 위명을 성취하고자 합니다.
동국의 이름이 사해만방에 떨치게 하시며 건학이념을 완수
토록 가피하옵소서.
거룩하신 부처님께 지극한 마음으로 귀의하옵나이다.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불기 2555년 2월 22일
동국대학교 제17대총장 당래 김희옥 합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