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직할교구 공찰을 대상으로 한 인사고과제 시행 후 처음으로 주지 인사가 단행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9월 30일 오전 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서울 노원구 중계동 학도암 주지에 법보 스님을 임명했다.

임명장 수여 자리에서 직할교구 공찰주지 인사고과제의 당위성을 설명한 자승 스님은 어린이 포교의 중요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자승 스님은 산사의 경우 지리적 조건으로 어린이 포교에 어려운 점이 있겠지만, 시내에 (건물을) 임대해서라도 어린이 법당을 운영하는 방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법보스님은 “총무원장 스님의 뜻을 살펴 최선을 다해 소임을 보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