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최고의 산행모임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백산백사’의 7월 정기산행이 24일(넷째주 토요일) 불광동 식약청 뒷산을 연계한 탕춘대 능선에서 열린다. 기존 회원은 물론 미디어붓다의 독자면 누구나 부담없이 참가할 수 있다.
시간 및 집결 장소는 아침 10시. 지하철3호선 불광역 2번출구 건너편 지구대 건물 앞(위의 지도 참조).
산행코스는 불광역-약수터-헬기장-탕춘성 암문-탕춘대능선-구기계곡 또는 금선사이다.
난이도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정기산행 답게 초급코스로 잡았으며, 소요시간은 약 5시간으로 예상된다.
준비물은 산행중 음용할 생수와 간식(초콜렛, 사탕). 간단한 점심 도시락. 우비, 등산화 및 등산복 착용 필수!
연락처: 이주영님(011-347-5126), 김진호(016-263-6807)
다음은 김진호 산행대장님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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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백사 법우님들 안녕하세요.
계절은 어느새 녹음이 짙어지더니 어느새 장마 기간의 한 중간에 와 있습니다.
날씨도 무덥고 습도까지 높아 불쾌지수가 장난이 아니네요.
이런 날씨 일수록 건강에 더욱 유의해야 할듯 싶습니다.
부처님의 가피력으로 백산백사의 모든 법우님들께서는 강건하시라 믿고 있습니다.
다시 7월의 정기산행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 정기산행은 우이동과 송추를 잇는 우이령을 두고 많은 고심과 갈등을 했습니다.
우이령이 개방된지도 벌써 근 1년이 되어 가나요? 아마 대충 그 정도 된듯 싶으네요.
꼭 한번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면서 끝내 한번도 못가봤네요.
이번 정기산행에는 더욱 맞춤산행이지 싶어 준비를 하던 중에 너무도 복잡한 예약과정이 필요해 다음으로 미루기로 결정을 하고 탕춘대능선으로 정해봅니다.
상명대 인근에서 시작하는 탕춘대 능선은 이미 한번 다녀오셨기에 이번에는 좀더 다른 코스로 잡아봅니다.
불광역에서 시작하는 코스랍니다. 3백미터를 못미치는 산봉우리 두어개를 넘어서 탕춘대성으로 향하는 능선길은 아기자기하고 재밌습니다.
일부 구간만 제외하면 심한 경사도도 없어 느긋하게 숲과 오솔길을 즐길만한 코스랍니다.
지금쯤 이 숲길마다 여름 들꽃들이 지천이겠지요.
흐드러진 여름 꽃들과 거기에 날아든 벌 나비들이 노니는 자연을 관조하듯 여유로움을 담아 하는 산행.
이번 산행은 오솔길을 따라 옛 성곽을 따라가는 산행을 준비했습니다.
법우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석을 기대하겠습니다.
그럼 정기산행날 뵙겠습니다. 그때까지 가내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겠습니다.
산행대장 김진호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