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붓다> 독자들로 구성된 산행모임 ‘백산백사’의 경인년 첫 산행이 오는 2월 27일 토요일(넷째주 토요일) 북한산 대머리봉(전두환바위)능선과 비봉능선에서 열린다.

<미디어붓다> 독자는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초보자도 환영한다.

산행에 참석할 독자는 27일 아침 9시, 지하철 1호선 종각역 3번 출구로 오면 된다.

산행코스는 종각역에 집결 버스로 이동해 기자촌→기자촌공원지킴터→대머리봉능선→대머리봉(전두환바위)→비봉능선→비봉→승가사→이북오도청 하산 완료다.

난이도는 중급이며 소요시간은 약 5시간이다.

준비물은 점심 도시락, 식수, 초콜릿(열량 높은 비상식), 스틱 등이다.

연락처: 이주영님 (011-347-5126), 김진호(016-263-6807).

교통편 : 지하철1호선, 시내버스 파랑색 720번(환승할 예정임).

기타 : 1호선 종각역에서 1차집결하여 함께 기자촌까지 시내버스로 이동할 계획이다. 기자촌 근처가 자택이신 법우님께서는 은평노인복지관 정류장으로 10시까지 곧바로 오셔도 괜찮다. 다음은 김진호 백산백사 산행대장의 편지다.

백산백사 법우님들께. 설날 명절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셨죠. 1월 정기산행은 바쁘신 법우회원님들도 많으셨고 날씨도 도와주질 않아서 이렇게 2월에 첫 정기산행을 준비합니다. 이번 산행은 기암이 아름다운 능선 북한산의 대머리봉 능선으로 선택하였습니다. 북한산의 능선 중에 아마도 해발고도가 가장 낮은 능선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능선을 따라 바라보는 풍경과 조망 시원하고 아름다우며 곳곳에 기암이 자리잡고 있어 눈이 즐거운 능선이랍니다. 멀리 삼각산의 준봉들과 여러 능선들이 한눈에 바라보이기도 하며 발아래로는 은평구 일대의 조망도 감상할 수 있는 능선이 바로 이 대머리봉 능선입니다. 따로 붙여진 능선의 이름은 없지만 산행객들에게는 대머리봉 능선으로 많이 불리는 능선입니다. 그 이유는 능선의 정상부분이 묘하게도 대머리가 벗겨진 사람의 정수리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따로 전두환 바위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데 정말 전두환 전 대통령의 두상을 닮은 듯도 싶어 피식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암봉이지요. 이름도 재밌지만 산행구간도 재미나고 즐겁습니다. 비봉능선으로 비봉을 들러 승가사에서 참배를 하고 이북오도청으로 하산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뒷풀이는 구기동 입구의 해장국집에서 따끈한 국물과 함께 산행을 마무리 할까 합니다. 백산백사 법우님들. 2010년 신년 첫 산행 많이 참석하셔서 자리를 빛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산행대장 김진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