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화가로, ‘하모니즘의 창시자’이며, 국내 화가 중 유일하게 금관문화훈장을 수상한 불자 김흥수 화백의 그림(실크스크린 한정본)을 한국불교 대표 인터넷 언론 <미디어붓다>가 스님과 불자님들께 보급합니다.

이 판화는 전 불교포럼 박승원 대표가 소장하고 있는 그림으로, 박 대표가 문화와 수행, 학술, 문화재 등 불교문화 콘텐츠 중심의 뉴스사이트를 지향하는 <미디어붓다>를 지원하는 차원에서 흔쾌히 작품을 내놓으셨습니다.

‘한국의 피카소’라는 별칭으로도 잘 알려진 김흥수 화백은 대표적인 작품 소재인 ‘누드’로 그 명성이 세계적으로 알려진 대가이지만, 불교와 우리 전통문화를 소재로 한 토속적 그림 작업도 꾸준히 해오신 분입니다. 이번에 스님과 불자님들에게 선보이게 된 작품은 불교와 토속적 소재를 사용한 ‘한국의 환상’(20호, 1978년작)과 ‘염’(念 15호, 1977년 작) 두 작품입니다.

두 작품의 판매가는 박승원 전 대표의 배려로 스님과 불자들에게 특별가격으로 제공합니다. ‘한국의 환상’은 250만원(싯가 300만원), ‘염’은 180만원(싯가 200만원)에 각각 보급합니다.

사찰과 불자님들의 가정에 우리나라 최고 작가의 작품을 소장, 게시할 수 있고, 동시에 <미디어붓다>도 후원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기회에 많은 스님과 불자님들의 동참을 바랍니다.

구입문의; 이학종(017-261-7010, 02-739-5557, urubella@naver.com)

*김흥수(金興洙, 1919~) 화백은?

1919년 함경남도 함흥에서 태어나 함흥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였다. 그 뒤 일본으로 건너가 1944년 도쿄미술학교 서양화미술학과를 졸업하고, 1958년 프랑스로 건너가 그랑쇼미에르미술연구소에서 공부했다.

1954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 1961년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 추천작가 및 심사위원, 1965년 성신여자사범대학교(지금의 성신여자대학교) 미술과장, 1967~1979년 미국 필라델피아 무어대학교 및 펜실베이니아대학교 미술대학 초빙교수를 지냈다.

그 뒤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심사위원,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장 및 이중섭미술상 심사위원장 등을 지냈다. 1944년 제23회 조선미술대전 특선을 비롯하여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입선 등 여러 차례의 수상 경력이 있다. 대표작에는 《나부군상(裸婦群像)》 《군동》 《전쟁과 평화》 등이 있다.

1977년에는 구상과 비구상, 한국화와 서양화의 요소를 하나로 융합한 조형주의(하모니즘) 회화를 발표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그 공로로 금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조형주의는 여성의 누드와 기하학적 도형으로 된 추상화를 대비시켜 그리는 등 이질적인 요소들을 조화롭게 꾸며 예술성을 이끌어내는 독특한 화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