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붓다 독자들의 자발적인 산행모임인 백산백사의 9월 정기 산행 코스는 오는 26일(토) 호암산과 삼성암을 종주하는 산행으로 진행된다.

집합장소 및 시간은 26일 아침 10시에, 시흥2동 벽산아파트 5단지 버스정류장(호압사 다음 버스정류장)이다. 다음카페 백산백사에서 지도참조.

산행코스는 벽산아파트5단지→불영사→호암산 국기봉→호암산 전망대→운동장바위→삼성산 국기봉→삼막사→초소→무너미고개→서울대 아카시아숲→서울대 만남의광장→하산 완료로 이어진다.

난이도는 초급이며, 소요시간은 점심시간과 휴식시간을 포함해 약 6시간이다.

준비물: 산행 중 음용할 생수와 간식(초콜렛, 사탕). 간단한 점심 도시락. 등산화 및 등산복 착용 필수! 우비.

연락처: 이주영님 (011-347-5126), 김진호(016-263-6807).

*기타: 당일 비소식이 있어도 산행합니다.

다음은 김진호 산행대장의 회원들에게 보내는 편지.

백산백사 법우님들. 다시 어느새 한 달의 끝 무렵입니다. 시간이 후다닥 지나감에는 아쉬움이 있지만 또 다시 정기산행이 다가오니 지나가는 시간의 아쉬움만큼 만남과 산행이 충분한 보상을 해주고도 남습니다. 또 이번 산행이 끝나고 나면 추석이 코앞에 다가오겠네요. 추석 명절 건강하게 보내려면 충분한 체력이 필요한데, 그 체력은 바로 산행에서 만들면 좋을 듯싶습니다. 그래서 이번 산행 역시 쉬엄쉬엄 놀듯 즐기는 산행을 진행해볼까 합니다. 그 산이 바로 호암산과 삼성산의 연봉을 종주하는 산행으로 잡아봅니다. 사실 호암산에서 삼성산으로 그리고 관악산 정상까지 종주를 하는 산행을 생각하고 있었으나 잰걸음으로 여덟 시간 이상 걸리는 산행이 될듯하여 관악산 정상을 뺀 관악산 계곡으로 하산하는 코스로 잡아봅니다. 호암산은 호압사로도 유명한 산으로 300m급의 산으로 높이는 낮지만 조망이 시원하고 기암괴석이 한가득인 높이에 비해 무척 아름다운 산이랍니다. 삼성산 역시 400m급의 산이지만 관악산의 조망과 호암산의 조망이 훌륭한 산이랍니다. 해발고도가 낮다고 해서 쉽고 만만한 산은 하나도 없답니다. 그래서 산에 들어서면 경외감을 가슴에 품고 산행을 시작해야 한답니다. 이 가을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놀며 쉬어쉬엄 즐기는 가을산행으로 초대합니다. 요즘 신종플루 때문에 걱정이 많습니다. 근데요 가장 좋은 백신이 건강이랍니다. 산행으로 건강이라는 백신 맞으시고요 추석명절 즐겁게 보내실수 있도록 많은 동참 부탁드립니다. 그럼 이번 정기산행코스인 호암산 자락에서 가을 코스모스 처럼 흔들리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산행대장 김진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