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에서 조성준씨의 백동육각촛대가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단아하고 아름다운 제작기법과 배흘림을 적용한 촛대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문화재청(청장 김 찬),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 (사)한국중요무형문화재기능보존협회(이사장 박찬수)가 공동 주최하는 ‘제36회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운영위원회는 지난 9월 8일 대통령상을 비롯한 수상작을 선정, 발표했다.

‘제36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은 1973년부터 개최되어 신진 전통공예 작가 발굴을 통하여 우리 전통공예의 전승 활성화와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해 온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전통공예 분야 공모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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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상 수상작 '육각백동촛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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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영산회상도'

올해 제36회 대전에는 390명 432종 952점의 작품이 출품되어 1차 심사를 통해 123종 313점의 작품이 입선작으로 선정됐다. 이 중 본상 후보작으로 선정된 10점의 작품에 대해서는 인터넷공람, 전문가 현장실사, 특별감사위원회 및 최종 심사(2차 심사) 등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대통령상을 비롯한 국무총리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문화재청장상 등 주요 수상 작품을 결정했으며,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올해 대통령상 수상작은 ‘조성준 作 <육각백동촛대>’로 조선시대 규방 촛대를 표현함에 있어 단아한 형태가 아름답고 판재 작업한 제작기법이 뛰어나며, 특히 배흘림 기둥과 조립한 기법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4일 오후 3시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 앞에서 개최되며 본상 수상작을 비롯한 입상작에 대한 전시는 오는 10월 4일부터 24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