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장문화 전승단 종로&장금이 어르신들과 함께 장 담기 행사 

3월 11일(목) 오후 2시, 복지관 5층 장마당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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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도부터 매년 지역주민들과 함께 장을 담그고 나누는 사업을 운영해오고 있는 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스님)은 올해 3월 11일(목) 오후 2시, 복지관 5층 장마당에서 장독분양사업 ‘우리동네 장(醬) 담그는 날’을 개최한다. 

복지관은 사전에 장(醬) 담그기를 희망하는 서울시민 60명을 모집했고, 예년과 달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선착순 20명만 행사 당일 현장에 참여한다. 조계종 총무원 동원 스님의 전통 장(醬) 특강 아래, 참여자들은 본인 이름으로 된 장독을 분양받아 종로&장금이와 함께 직접 장(醬)을 담그고, 가르고, 장독을 비운다. 현장에 오지 못한 참여자들의 장(醬)은 종로&장금이가 대신 담그고, 복지관 유튜브 채널 (종로노인종합복지관 : 종로의 품격)에 장(醬) 담그기 과정 영상을 게시하여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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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醬)을 담그고 난 후에는 4월 말 된장과 간장을 분리하는 장(醬) 가르기와 11월 중순 장독 비우기를 통해 참여자 1인당 된장 3kg, 간장 500ml를 가져갈 수 있다. 그 기간 동안 장독은 종로&장금이가 상시 관리한다.

서울특별시보건환경연구원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2019년도 장독분양사업에서 담근 간장은 총 아플라톡신(곰팡이독소) 0.0mg, 총질소(단백질발효지수,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 0.7% 이상) 0.8%, 된장은 조단백질(순수단백질, KS 1종 기준 12.5% 이상) 14.8%로 된장과 간장 모두 안전하다는 검증을 받았다. 이는 장을 담글 때부터 소금물 염도가 적당하며 햇빛을 잘 쐬어주고, 바람을 잘 통하게 해주는 등 종로&장금이가 연중 장독을 잘 관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장 정관 스님은 “장담그기는 2018년부터 무형문화재 제137호로 지정된 바 있다. 함께하는 전통장 담그기를 통해 어르신은 지역에서 장문화를 전수하는 어른으로 존경받고, 우리나라의 고유문화인 장담그기 문화가 집집마다 널리 확산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