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ㆍ예술 > 문화

8.29 만해 스님탄신일은 '한국문학축전'의 날

최승천 기자 | hgcsc@hanmail.net | 2015-08-19 (수) 16:31

 

크게보기


만해 스님 탄신 기념 8.29 '한국문학축전'을 알리는 대형 현수막이 서울 성북구 성북동 심우장 입구 길가에 걸려 있다.


광복 70주년을 맞은 올해 만해 스님을 기리는 새로운 자리가 마련됐다. ‘광복 70주년 및 만해 한용운 탄신 136주년 기념 한국문학축전’이 그것.

 

한국불교문인협회(회장 선진규 · 봉화산정토원 원장)는 만해 스님 탄신일인 8월 29일을 '한국문학축전'의 날로 정하고 대한불교청년회(회장 전준호) 등과 함께 '한국문학축전'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문화행사를 주관한다.

 

행사는 서울 성북구 성북동 심우장과 그 일원에서 29일 오전 10시 1부 축전개회, 오후 2시~5시 2부 축하공연 및 기념행사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 축전개회에서는 문효치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의 기념사에 이어 특별강연이 펼쳐진다. 강사는 동국대 불교학부 고영섭 교수. 강연 주제는 ‘만해 한용운의 독립정신과 문학사상에 관하여’이다. 이어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서울시장 등의 축사, 민족시 ‘님의침묵’ 낭송, 노인백일장 시제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2부에는 모듬타악 연주, 바라춤 공연, 청소년힙합 공연, 애송민족시 낭송대회 및 노인백일장 입상작 시상식 등이 마련돼 있다.

 

'한국문학축전'의 하이라이트는 노인백일장대회와 애송민족시낭송대회.

 

노인백일장대회는 노안복지회관과 문화센터 등에서 익혀온 노인들의 문예창작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만 65세 이상의 노인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8월 25일까지 전국노인복지단체연합회 사무국에서 각 지부별로 참가인원을 제한해 신청 받는다. 저명 문인 5명이 심사를 담당하며, 장원(30만원), 차상(20만원), 차하(10만원), 장려(5만원) 등의 상을 수여한다.

 

애송민족시낭송대회는 대표적 민족시인인 한용운, 윤동주, 이육사, 이상화 시인의 시중에서 널리 애송되고 있는 시를 낭송함으로써 자아성찰과 함께 민족의식을 제고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위 민족시인의 작품 중에서 제목을 선택해 1편을 신청하면 된다. 8월 25일까지 선착순으로 30명까지 접수를 마감한다. 참가자들은 준비된 작품을 외워서 낭송해야 한다. 대상(30만원), 최우수상(20만원), 우수상(10만원)과 참가자 전원에게 주는 참가상(2만원)이 준비돼 있다.

 

'한국문학축전' 추진위원회 선진규 위원장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만해 스님의 애국애족정신과 문학정신을 이 시대에 구현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이를 계기로 더 많은 이들이 만해를 배우고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신청 및 문의 = 
한국불교문인협회 사무처(02-379-4514) 또는 사무총장 김재엽(010-5212-4514)

 

크게보기

 

8월 19일 서울 성북구 성북동 심우장 앞마당에서 '한국문학축전' 추진위원회 선진규 위원장(왼쪽에서 두 번째) 등이 8.29 '한국문학축전' 행사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기사에 만족하셨습니까?
자발적 유료 독자에 동참해 주십시오.


이전   다음
Comments
비밀글

이름 패스워드

© 미디어붓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