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교수들의 모든 연구 실적이 공개된다. 동국대는 최근 개편된 홈페이지에 대학 교수진들의 연구실적을 한 눈에 검색할 수 있는 ‘연구업적 조회’서비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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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편된 동국대 홈페이지. 연구업적 조회 서비스 실시로 대학 내 모든 교수진들의 연구업적이 공개된다.

연구업적 조회는 개인 교수의 △논문 △저서 △외부수탁연구 △특허 및 수상 △창작 등으로 구성됐다. 개별 교수의 이름이나 주제어를 게재한 후 클릭하게 되면 해당 교수의 모든 연구업적이 공개된다. 연구 업적이 부실한 교수들에게는 치명타가 될 수 있다.

동국대는 오영교 총장 재임시절부터 교수 강의 평가, 교수 성과 평가 등을 강화했다. 이번 연구업적 조회도 교수 성과 평가의 객관성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해석된다.

동국대 교수진들은 홈페이지에 추가된 연구업적 조회 서비스 실시에 대해 아직 인지를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동국대의 한 교수는 “연구업적 조회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학교에서 교수들을 통제하기 위한 또 다른 제도를 추가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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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대학 측은 “정부에서 권장하고 있는 홈페이지 접근성과 표준성에 맞춰 홈페이지를 개편했다”며 “트위터, 페이스북 등 쇼설 네트워크 활용 증대와 함께 장애인들의 접근이 용이하게 홈페이지를 개편했다. 연구업적 조회도 다양한 정보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