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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의 생전 모습.<자료사진>

‘연등축제의 노래’를 통해 꾸준하게 불교적 정서가 담긴 노래를 발표해온 ‘김현성과 움직이는 꽃’은 법정 스님의 말씀을 기리고 더욱 풍성한 불교음악문화를 위한 음반을 제작했다. 그동안 법정스님이 세상에 내놓은 산문집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무소유>를 비롯하여 <아름다운 마무리><홀로 사는 즐거움> 등 의 책을 읽고 만든 노래라 더욱 친근하게 느껴진다. 특히<홀로 사는 즐거움>등의 노랫말은 법정 스님 살아생전에 노랫말을 친히 보시고 허락을 받고 만든 노래여서 더욱 의미 깊다.

음반 <무소유의 노래>에는 이와 함께 불교의 정신이 담긴 시와 노랫말이 가득하다. 정호승, 도종환, 문태준 시인의 작품이 노래로 만들어져 담백하게 마음을 이끌어 준다. 작업의 전체를 담당하고 있는 가수 겸 작곡가 김현성은 이미 ‘이등병의 편지’ ‘가을 우체국 앞에서’ 등으로 KBS아름다운 노랫말 상을 수상한 바 있는 서정적이며 의미 있는 작가로 평가 받고 있기도 하다. 김현성은 “아무쪼록 불교대중음악의 좋은 씨앗이 되고 수많은 대중들에게도 마음의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고 음반발매와 발매기념 공연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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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기념 공연은 오는 3월 9일 금요일 7시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노래의 인문학, 움직이는 꽃’ 주최로 열리며, 김현성과 움직이는 꽃, 백자, 김진휘(연극배우), 피아노, 어코디언 정은주, 퍼커션 송기정 외 초대손님 <법정, 나를 물들이다> 저자 변택주 씨가 출연한다.

이번 공연의 기획의도는 새 음반 <무소유의 노래>를 통해 불교문화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불교음악이 편안하게 다가설 수 있게 하고, 음악을 통해 불교문화를 알리는 자연스런 과정, 즉 <무소유의 노래>로 불교와 대중문화를 이어주는 다리를 놓는다는 것이다.

<무소유의 노래>는 음반과 콘서트를 통해 불교문화의 새로운 컨텐츠를 확보하는 일이다. 불교음반의 새로운 수용자 층을 확보하여 더욱 다양한 창작자, 공연자들을 찾는 시작이다. 또한 <무소유의 노래>는 내, 외국인들에게 우리불교와 문화, 음악을 공급해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산사음악회와 계절마다 열리는 각 사찰의 템플스테이, 일반 축제를 통해 불교음악과 이야기로 자연스런 포교로 이어지는 일이기도 하다는 것이 김현성 씨의 주장이자 바람이다.

*공연 입장료/ 2만원 */ 서정민갑(017-290-7663) *음반문의 / 뮤직컴퍼스 2052 -5988공연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