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생명윤리협회(회장 진옥 스님)는 오는 3월 1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창립식과 함께 ‘탈핵과 생명’을 주제로 세미나를 갖는다.

이날 창립식에는 회장 진옥 스님 (불교 생명윤리협회장, 여수 석천사 주지)이 창립사를 하고 보선 스님(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무원스님(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 직무대행), 윤여준(합천평화의집 원장, 前 환경부장관), 최무영 교수(서울대물리학과, 탈핵에너지교수 모임 공동대표)가 축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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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생명윤리협회 회장을 맡은 진옥스님.

창립식이 끝난 후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이도흠 한양대 교수(민주화교수협의회 공동의장)의 사회로 세미나가 이어진다.

발제는 ‘불교철학과 생명의 존엄성’을 박경준 동국대 불교학과 교수가, ‘탈핵과 생명’을 진옥 스님(불교 생명윤리협회장 , 대한불교조계종)이, ‘탈핵 독일의 에너지경제 비전’을 박란희 환경재단 기획위원이 발표하고, 토론에 관천 정사(대한불교 진각종), 박진희동국대 교수(에너지정책), 법현스님(태고종 전 부원장), 정호영 충북대 철학과 교수가 토론에 나선다.

불교생명윤리협회는 3월 1일 창립기념, 불교생명윤리위원회 세미나를 시작으로, 세계 핵안보 정상회의가 열리는 3월 26일에 ‘생명과 탈핵’ 4대 종단 합동세미나(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를 열어 한국 종교계의 탈핵의 뜻과 의지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밖에도 ‘사찰공간의 생태 문화적 의의’를 주제로 한 세미나, 6월 WFB세계불교도대회와 연계된 프로그램 구상, 불교 에너지전환 실천전략 강구를 위한 연구소 설립 등의 현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불교생명윤리협회의 구성은 이원영 교수(수원대)가 실무를 총괄하고, 위원장은 진옥 스님(조계종 석천사 주지)이 맡는다. 또한 승려위원으로 무원 스님(천태종), 법현 스님(태고종), 지운 스님(자비선사, 조계종), 관천 정사(진각종), 법응 스님(조계종)이, 일반인 위원으로 박광서(서강대 교수, 물리학), 이원영(수원대 교수, 상임위원), 김익중(동국대 교수, 의학), 박진희(동국대 교수, 에너지과학), 이도흠(한양대 교수, 민교협 의장), 정호영(충북대 교수, 철학), 최홍순(경북대 교수, 전기공학), 한동수 (한양대 교수, 건축학) 등이 위촉됐다.

불교생명윤리협회 회장을 맡은 진옥스님은 전남 여수 석천사 주지로, 사회복지법인 보문복지회 이사장, 전남환경연합공동의장, 세계불교우의회 한국대회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