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의 선지식으로 알려진 적연 이제열 법사가 법문을 하는 법림법회는 방편을 빙자한 사법이 판을 치는 한국불교계에서 정사(正邪)를 명확하게 가리고, 대승정법을 선양하는 재가결사로 지난 해 7월부터 적연 이제열 법사를 법사로 매월 1회 정기법회를 봉행해오고 있다.

크게보기
대승정법 재가결사 법림의 스승 적연 이제열 법사의 설법 모습. <미디어붓다 자료사진>

이날 이제열 법사는 불자들에게 익숙한 용어이면서도 정작, 그 본 의미는 모호한 불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법을 할 예정이다.

불성이란 부처가 될 수 있는 가능성, 깨달음을 성취할 수 있는 가능성, 바탕, 속성을 말한다. 불교의 발상지인 인도에서 불성은 부처로서의 본질, 부처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의미하고, 여래가 될 수 있는 바탕을 함장하고 있다는 뜻에서 여래장과 동의어로 쓰인다.

그러나 대승불교가 전개되면서 중생으로서의 보살이 등장함과 동시에 적극적으로 보살은 물론 중생이라면 누구나 다 붓다가 될 수 있다고 하였는데, 모든 중생이 본래 부처가 될 수 있는 본질을 갖고 있다는 것을 주장하는 여래장 불성사상이 대표적이다.

불성을 둘러싼 논쟁은 인도와 중국, 한국과 일본에서 전개되었다. 흔히 불성의 유무를 중심적인 논점으로 하기 때문에 불성논쟁이라고 부른다. 이것은 여래장을 중심으로 하는 유심계 사상과 아뢰야식을 중심으로 하는 유식계 사상의 대립이 대표적이다. 인도에서는 세친 시대에 이미 이론이 있었다고 전한다.

불성을 둘러싼 수많은 주장과 반박, 논쟁들을 2월 5일 법림 대중법회에서 법림 스승 이제열 법사님께서 명징하게 정리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법을 배우고 선양하는 성스러운 모임, 법림법회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대중법회를 지향한다. 이 소중한 법석에서 우리시대 참 선지식과 정법을 만나는 무량공덕을 짓는 더 없이 좋은 법석이다.

법회 동참비는 1만원이며, 동참자는 2시 이전까지 동국대 대각전으로 오면 된다.
문의: 02)737-8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