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열 법사의 부처님의 정법에 의거한 법문을 통해 '정법인가, 삿된 법인가(正邪)'를 가리는 국내 유일의 대중 공개법회인 법림법회는 2012년 새해를 맞아 첫 법회의 주제를 ‘부처와 악마’로 정해 파사현정의 고삐를 더욱 더 바짝 죌 방침이다. 파사현정은 특히 전국의 대학교수들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한 사자성어이기도 해 법림에서 추구하는 '파사현정을 통한 정법불교 구현'의 기치와도 맞아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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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라호르 박물관에 소장된 부처님과 마왕 파순의 모습을 표현한 조각품. 마왕 파순이 칼로 부처님을 위협하는 장면이 생생하게 조각되어 있다.

법림의 스승이자 재가의 선지식으로 그 명망을 높여가고 있는 적연 이제열 법사는 새해 첫 대중법회의 주제를 ‘부처와 악마’로 정한 것에 대해 “한국 개신교에는 이단을 가리는 기구가 존재하고, 이단에 대한 철저한 비판과 응징이 있는 반면에 정작 한국불교에는 이런 기준을 잡아줄 곳이 어느 곳에도 없는 현실”이라며 “따라서 법림 대중법회를 통해 부처님의 정법을 선양하고, 정법을 흐리는 삿된 관행을 강하게 비판함으로써 방편이라는 미명아래 정법에서 멀어져가고 있는 한국불교의 심각한 현실에 경종을 울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어느 때 부처님께 제자가 나서 ‘악마란 무엇인가’를 물었을 때, 부처님께서는‘색수상행식이 곧 악마’라고 답변하셨다는 내용이 아함경에 등장한다고 소개한 이제열 법사는 “많은 사람들은 악마를 일종의 무서운 형상을 한 악한 귀신으로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것은서양의 기독교가 들어오면서 마귀나 사탄의 개념이 불교에서 말하는 악마와 혼재된 영향일 것”이라며 “그러나 불교에서 악마에 대해 정확하게 가르쳐주지 않은 탓도 크다”고 지적했다.

“부처님께서는 오온, 즉 색수상행식이 곧 악마라고 정의하셨다”고 거듭 강조한 이제열 법사는 “악마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모든 불자들이 파사현정의 정신으로 정법을 선양하고 실천하는 계기를 8일 제7차 법림 대중법회를 통해 만들어보겠다”며 많은 불자들의 법회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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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림 대중법회를 봉행하는 장면. 법림법회는 정과 사를 정법에 의거해서 명쾌하게 가리는 한국불교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법회로 차츰 그 외연을 넓혀가고 있다.

법림법회는 매월 첫째 일요일 오후 2시부터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봉행된다. 새해 1월 법회는 첫째 일요일이 1월 1일(성도절)과 겹쳐 부득이 한 주 미룬 8일에 열린다. 법회에 참석을 희망하는 이는 누구든 1월 8일 오후 2시 이전까지 동국대학교 대각전으로 오면 된다.

법림 대중법회는 지난 여섯 차례의 법회를 거치면서, 법회순서의 변화 모색, 즉문즉답 프로그램 도입 등 새로운 양식의 법회 프로그램을 선보여 화제를 일으키고 있고, 특히 정과 사를 가리는 정법 중심의 법회를 통해 불교공부를 제대로 해보고자 하는 불자들에게 호응을 확산시켜나가고 있다. 문의: 02)737-8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