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를 당한 태국불교계 돕기 조계종의 구호사업이 태국불교계와 언론의 주목 속에 계속되고 있다.

조계종 태국구호대는 1월 6일, 방콕 북부 지역인 방켄에 위치한 왓 파시(WAT pharsri)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중심으로 식수 100그루와 수해복구용 모래주머니 폐기작업, 페인트 칠 등 본격적인 수해 제3차 복구작업을 실시했다.

왓파시(WAT pharsri)는 방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사찰이며, 조계종의 2차 구호대 활동에도 포함되어 있었던 침수 피해를 많이 본 사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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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피해로 시름을 앓고 있는 태국의 불자들을 위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는 조계종 구호대의 활동장면. 사진=조계종 제공

왓파씨 봉사활동에는 왓파씨의 스님들과 지역의 관공서 직원, 경찰, 군인을 비롯하여 태국의 유명한 연예인인 그레이트월리와 보이빠콘 등이 참여하는 등 300여명이 참석하였고, 태국 채널3 방송국과 지역 4개의 방송사에서 취재가 진행되는 등 한국에서 온 구호대의 활동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태국의 국립의료원 의사 1명과 간호사, 지역 종합병원의 의사 1명과 간호사들이 참여했으며, 80여명의 환자에 대한 진단과 처방을 실시했고, 7일에는 약 100여명의 추가 환자 진료가 예정되어 있다.

한편, 조계종 구호대의 동국대학교 학생과 태국 한마음선원 봉사대(8명), 지역의 자원봉사자(50여명) 등과 함께 왓파씨의 경내를 다시 푸르게 만들기 위한 의미로 나무 100그루를 심는 작업도 진행됐다. 식수마다 봉사활동을 참여한 개인의 이름을 적어 식수를 통한 화합의 모습을 크게 부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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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3차 구호사업은 의료봉사를 중심으로 수해모래주머니 제거, 식수 등의 활동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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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불교계와 구호사업에 앞서 구호물자를 인도하고 있는 조계종사회복지단 상임이사 종선스님.

이번 제3차 복구사업 행사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많은 군인과 경찰, 지역민이 솔선수범하여 참여하여 태국내 사찰의 위치를 가늠케 하기도 했다.

조계종 구호대는 3차 복구사업을 마친 후 태국홍수피해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WFB에서 주최한 사진전에 참석하여 관람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조계종 구호대는 1월 7일 왓파씨에서 정리하지 못한 작업을 마무리하고, 왓파씨에서 운영하는 대학에서 2차 의료 진료를 실시한 후 태국내 한국초등고등학교를 방문하여 100명의 학생 의료 진료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외 아유타야지역의 MCU대학과 피해사찰을 방문하여 봉사 활동을 실시한 이후 10시 45분 비행기로 한국으로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