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일 세연이 다해 원적한 조계종 명예원로의원이며 제32대 총무원장 가산당(伽山堂) 지관(智冠)대종사의 영결식이 1월 6일(금) 오전 11시 법보종찰 해인사에서 봉행된다. 특히 이날 영결식에서는 지관 대종사에게 정부대표로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한다.

이날 영결식에는 조계종 종정 법전 대종사와, 종단 원로의원 스님,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한 종단 주요 스님들과 불자, 일한불교교류협의회 이사장 니시오까 료-코 스님, 사무총장 노자와 류-코 스님 및 대만 불광산사 주지 심배화상(心培和尙)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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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의 지도자들이 4일 해인사에 설치된 분향소를 찾아와 조문하고 있다. 사진=조계종 제공.

영결식은 명종을 시작으로 삼귀의, 영결법요(헌다, 헌향), 행장소개, 추도입정 및 육성법문, 종정예하 법어, 총무원장 영결사, 중앙종회 의장 추도사, 호계원장 및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장 조사 등으로 진행되며, 특히 이날 영결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금관문화훈장을 영전에 올리며, 대통령 조의 메시지를 대독하여 지관대종사의 공적을 기린다.

한국불교계를 대표하는 학승으로 평가받는 지관 대종사는 평소 활발한 연구, 저술활동을 해 왔으며, 지난 1983년부터 2012년까지 진행된 불교대백과사전인 <가산불교대사림> 총 13권, 한문저술로 되어 있던 한국전통사상서를 불자들이 알기 쉽게 한글로 번역한 <한국전통사상총서> 총 13권과 한국불교 계법의 자주적 전승을 위한 <한국불교계율전통(韓國佛敎戒律傳統)>을 저술․발행했다.

이 외에도 각종 선적(禪籍)주해, 한국불교, 율장연구, 교단사, 대중교화 등의 여러 분야에서 수 많은 저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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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관 대종사의 생전 역작인 <가산불교대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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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사상총서>의 발간도 지관 대종사의 노력으로 이루어졌다.

정부는 지관 스님이 한국 문화예술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문화 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해 문화 관계 최상급인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하게 된 것이다.

한편 분향소가 설치된 서울 견지동 조계사에는 각계 각층의 주요 인사들이 찾아와 조문을 하고 있다. 다음은 1월 3일과 4일 조계사를 찾은 인사들의 명단이다.

박원순 서울시장,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유영숙 환경부 장관, 민주통합당 대표단(원혜영 대표, 이용선 대표, 최규선 사무총장, 최재성 의원), 김해진 특임차관, 권영세 의원, 정범구 의원, 박진 의원, 이해봉 의원, 천정배 의원,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 대표, 전재희 의원, 박근혜 한나라당비상대책위원장, 박선규 문광부 제2차관, 성도종 원불교 서울교구장, 정병국 의원(전 문화부 장관), 유교 최근덕 성균관장, 민족종교협의회 한양원 회장, 정정숙 천도교 교화관장, 이범창 천도교 종무원, 박해용 천도교 포교관장, KCRP 변진홍 사무총장, 정몽준 의원, 심상정 전의원, 김진표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김진해 공불련 부회장, 김진선 전강원도지사, 이상득 의원, 김종규 박물관협회 명예회장(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이강덕 서울경찰청장, 이택순 전 경찰청장,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 송석구 사회통합위원회 위원장, 설동근 공불련 회장(교과부 차관), 조윤선 의원, 정정길 전대통령 비서실장, 강윤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윤철규 서울경찰청 차장(조문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