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을 ‘불교중흥을 위한 새로운 변화 시작’으로 정의한 조계종 집행부는 그 근거로 ▲승려복지 제도 시행 ▲사회와 역사에 부응하는 승가 교육 개선 ▲주지 인사 고과제 시행 ▲사찰 토지처분금의 효과적 활용 기반마련 ▲승려 사후 재산 종단 출연 ▲종책연구소 ‘불교사회연구소’ 설립 ▲전산정보화 추진 ▲종단 재정구조 다변화 모색 ▲사찰 중심의 지역포교 활성화 ▲신도 교육과 신도 등록 및 조직화 ▲해외특별교구 설립 ▲국립공원 제도 개선과 국가 법령 개정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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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기획실장 겸 대변인이 지난 2년 동안 제33대 집행부의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조계종총무원 제공

조계종은 이어 지난 2년간 33대 집행부는 ‘국민과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불교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조계종의 그 예로 ▲자성과 쇄신 결사 운동 전개 ▲갈등해소를 위한 화쟁위원회 운영 ▲사회적 공동선 실천 ▲소통과 화합으로 한국불교 위상 제고를 들었다.

조계종은 또 제33대 집행부의 노력은 ‘한국불교의 새로운 미래, 그 중심에 조계종이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조계종은 그 단적인 예로 ▲사찰음식 대중화, 세계화 ▲불교문화 콘텐츠 개발 ▲국제선센터 개원 ▲군 포교강화를 위한 논산 군법당 신축불사 ▲종교간 화합과 상생 ▲한국불교세계화를 들었다.

조계종은 특히 자성과 쇄신 결사의 종단적 실천을 통해 종단 및 사찰운영 사부대중 공동체가 실천되고 있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이밖에도 ▲한글 반야심경 공포를 통한 의례의식 한글화 초석 ▲한국불교 중흥을 위한 대토론회를 진행하며 불교 위상 제고와 불교적 가치의 사회화에 대한 대승적 모색을 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조계종의 이 같은 자체 평가에도 불구하고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온 자성과 쇄신결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및 불자대중의 인지도가 크게 미흡하다는 불교사회연구소의 ‘한국의 사회문화 및 종교에 관한 대국민여론조사’가 나오는 등 세밀하게 살펴 보면 조계종의 자체평가는 지나친 자화자찬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