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포교에 비상이 걸렸다는 이야기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특히 서울에서도 중심에 해당하는 강남에서의 불교 위상은 개신교, 천주교에 이어 세 번째로 밀려난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대책이 없다. 큰일났다, 심각하다는 말은 있어도 정작 대책을 세우는 곳이 없었다. 이유는 현상에 대한 객관적이고 치밀한 분석이 없었기 때문이다.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부설 불교미래사회연구소(소장 퇴휴 스님)가 이와 관련 의미 있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오는 8월 30일 ‘수도권 포교 공동화의 현황과 대처방안’ 연구보고서를 발표하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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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미래사회연구소가 비상이 걸린 수도권 포교에 대한 분석과 대안을 오는 8월 30일 제시한다고 밝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진은 지난 3월 불교승려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모습. <미디어붓다 자료사진>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산하 종책연구기관인 불교미래사회연구소는 2011년 하반기 첫 연구보고서 ‘수도권 포교 공동화의 현황과 대처방안’의 내용을 8월 30일(화) 오후 2시 템플스테이회관 3층 보현실에서 발표한다.

이번 연구보고서는 불교미래사회연구소가 2010년에 발표한 바 있는 ‘조계종 교구 활성화 방안 연구’의 후속･심화 연구로서, 서울과 경기를 비롯한 수도권 지역의 도심 및 신도시 종교용지의 분양 내역을 지표로 삼아 수도권 포교 공동화의 현 실태를 실증적으로 파악하고자 한 노력의 성과물이다.

불교미래사회연구소에 따르면, ‘수도권 포교 공동화의 현황과 대처방안’ 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서울시 뉴타운과 경기도 뉴타운, 그리고 신도시 포함 택지개발지구의 종교용지 공급대상자 현황을 다각도로 분석하여 우리나라 3대 종교의 수도권 내 종교용지 점유율과 분포양상을 도출했다. 다음으로는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시사점을 고찰해보고 수도권 포교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불교미래사회연구소의 이번 연구보고서는 수도권 포교 공동화 현상에 대한 종단의 각성을 다시 한 번 촉구하는 한편, 그 대안으로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종책과제를 제안함으로써 포교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문의: 02)725-4277